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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마어마한 역엣지 앞쩍으로 인한 갈비 부상 후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자세가 영 어정쩡 해져서 다시 너비스턴부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앞쩍했던 기억이 몸에 계속 남아있는건지...
너비스턴 연습을 할 때 토턴 후 쭉 누르면서 내려올 때는 속도감이나 이런 것도 괜찮고
슬로프 끝까지 대각선으로 내려오는게 잘 되는데
문제는 힐턴 후 힐로 누르면서 슬로프 끝까지 쭉 내려올때 자꾸 진행 방향이 틀어집니다.ㅠㅠ
답답한 마음에 그림으로 그렸는데 그림처럼 된다고 해야되나..
레귤러인데 자꾸 힐로 내려올때 속도감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나게 느껴지면서
겁이 확 먹어지고 노즈가 점점 위로 올라가고....ㅠㅠ 브레이크를 잡게 되고...ㅠㅠ
이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ㅠㅠ
제 기분에는 정말 토로 내려올때보다 힐로 내려올때 속도가 엄~~~~청 나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그대로 내려오다 토턴에 들어가면 말그대로 휘리릭 터져서 날아가버릴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ㅠㅠ
근데 또 너비스턴 연습 말고 그냥 슬라이딩턴으로 짧게 턴하면서 슉슉 내려오면 또 괜찮거든요.ㅠㅠ
그러다 아니야 아니야 자세 연습을 해야해!! 하면서 마음을 잡고 너비스턴 연습을 하면 또 저 그림같은 현상이....
저 같은 경우 어떻게 연습을 해야할까요.ㅠㅠ
그냥 겁을 떨치고 속도감을 이겨내는게 방법일까요?ㅜㅜ
이건 정말 옆에서 누가 봐주고 어떤점이 잘못된거 같다 이렇게 말해주지 않는이상 그림으로 그려주셔도 설명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속도감이라는건 상대적인거라서 말씀해주셔도 그게 어느정도인지 알수가 없거든요. 단순한 공포때문에 실제론 둘다 차이가 없는데 본인만 그렇게 느끼는것일수도 있고 실제로 옆에서 봤을때 무언가 잘못된 자세나 습관때문에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해당 그림처럼 나오는건 정말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서 그림만으로도 설명해드리기도 어렵구요.
예를들자면 턴의 반경은 로테이션과도 관련이 있는데 숙달되기전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토턴할때는 기울기로 턴하고(그럼 해당 그림처럼 완만하게 되죠)힐턴할때는 로테이션과 다운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거죠.
또한 토턴은 전경주기가 상당히 어렵고(의도족으로 진행방향으로 무게중심을 80준다고 해도 실제론 50이 될까말까죠)힐턴은 상대적으로 무게중심을 진행방향쪽으로 자연스럽게 주게 되기때문에 턴 반경이 줄어들기도 하거든요.
이거야 뭐 그냥 이론적인것중 한가지일 뿐이구요 실제론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조언해드리고 싶은건 누군가 같이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동영상을 찍어달라고 하시고 동영상게시판에 해당 내용을 첨부해서
올려주시면 고수님들이 바로 알려주실겁니다.
그리고 혹 베이스가 지산이시라면 쪽지함 주세요. 제가 실력은 미천하지만 어쩌면 도움이 되어 드릴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상체보호대를 추천드립니다!
오토바이용이 튼튼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