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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이 낙천적이다 생각했는데 이거 금전적 여유가 없으니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의욕이 급감하네요
학생신분에 뭐하자고 이런 고급진 취미에 발을 들인건지 ㅎㅎ
오디오나 사진은 당연히 손대면 안된다 들었기에 운동쪽에 발들여서
프리다이빙과 보드를 선택했건만
프리다이빙의 수경과 스노클,,, 웻수트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품이지만 이마저도 부담이고
스노우보드는 뭔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였으나 제 자신이 자꾸 체찍질을 해서 목표가 높아진건지
더 잘타고픈 마음에 이것저것해보다가 장비 욕심이 생기고 ㅠㅠ... 휴...
그냥 하는 공부도 잘 안되고 싱숭생숭한 밤이네요
그냥저냥 주절 거려보았습니다
선배님들 굳밤 되십셔...
ㅋㅋㅋ 저도 학생때...정확히 석사과정때 시작했는데요....이때는 돈도 없고 하니까 무조건..싼거.....25만원에 파는 이이이이월 버즈런 풀셋트에.....보드복도 걍 집에 굴러댕기는 방수되는 바지 입고 굴러댕기던 후드티 입고 잘탔었죠.....돈모아서 시즌권도 끈어서 밥값 아낀다고 초코바 들고 다니고....
돈이란게 많지 않지만 생기니까...욕심도 생겨서....간지 내고 싶다고 보드복 사입고....싼거라도 하나씩 자잘하게 준비하고...
돈은 안생기는데 욕심만 늘어서...데크도 서양메이커 데크 이월데크에....부츠도 메이커 부츠에....장갑도 고가의 장갑에...고글도 메이커에.......
30대가 되니 돈은 없으면서....남들이 헤머 보니까 나도 헤머보고 있고...이게 안되는게 이거 때문이야 저거때문이야...
핑계만 늘고......
오히려 학생때는 안되면 실력탓했는데 눈밥이 늘어갈수록 실력탓보다 장비탓하는 내자신을 돌아보니...
한심....하다랄까.....
자기 반성을 하게 해주는 글이네요.....추천합니다.
처음에 저는 보드 시작할때 아는분 옷 빌리고 렌탈덱으로 시작했어요 ㅋㅋㅋ
지금 가지고 있는 제 장비도 소위 말하는 최상급 장비들과 비교하면 스펙적인부분에서 많이 딸리는데
렌탈이 아닌 나만의 장비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라이딩하고있습니다^_____^
장비라는게 내가 조금씩 잘타지고 보는눈이 생기니까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지만..
장비라는 카테고리를 한방에 미션 클리어하는거보다는 돈모아서 하나씩 하나씩 바꿔갈때 얻는
성취감도 어떻게보면 재밌는 요소 아닐까요?? .....무슨소린지 적고나니 모르겠지만 이상 헝그리한 학생이었습니다 ㅎㅎ
몸과 시간이 따라줄 땐 돈이 부족하고
돈이 그나마 여유가 있을 땐 시간과 몸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왜 안배웠을까...하고 후회하는 1인입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