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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스턴이나 슬라이딩턴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운 시 문의드립니다.
턴할때..즉 프레스(다운) 줄때...
중경을유지하는게 맞는지. 아님 전경을 주는건지. 아니면 후경을 줘도 되는건지...헷갈려요..
너비스턴 중 토턴으로 예를 들어보면
1. 중경으로 사활강
2. 업 -> 체중 앞발 -> 폴라인 -> 과감한 로테이션
3. 회전하고
4. (여기서 다운을 줘야 하는데..) 다운을 할때의 밸런스가 너무 궁금합니다.
- 턴 시작전에 체중을 앞발로 옮기면서 약간 전경이 된 상태일 텐데요.
이 전경을 유지해야하는건지..
- 아니면 중경으로 다운해야하는건지
- 아니면 약간 후경으로 다운을 한 후 사활강할때 다시 중경으로 돌아오는건지
무엇이 맞나요?
몸이 먼저 반응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어렵네요..
자꾸 슬립이나 턴이 이쁘게 안되는거 같고. 다운프레스도 잘 안들어가는거 같고해서.
답답하네요.
음.. 너비스턴은 BBP 유지한 상태로 로테이션 + 업다운만으로만 하는 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용어와 관련해서 몇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일단 전경 후경이라는건... 말 그대로 몸이 앞 혹은 뒤로 기울어 있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중경이라는 말은 사실 없는 말입니다.. 가운데로 기울 수가 없으니까요..
그치만 중립 자세(BBP)를 흔히들 중경이라고 부르긴 합니다.
좌우지간... 너비스같은 기본턴을 연습할때는 몸이 전경, 후경이 되면 안 됩니다.
항상 BBP를 유지하셔야 해요..
그런데 경사면에서 턴을 하면서 BBP를 유지하려면 당연히 무게가 쏠리는 발이 계속 바뀌게 됩니다..
무슨 말이나면..
노즈가 폴라인을 보고 있을 때 BBP자세를 유지하려면 자연스럽게 앞발에 체중이 쏠립니다.
그상태로 턴이 진행되서 사활강 상태가 되면 양발에 체중이 비슷하게 쏠리겠죠...
그러니까 결국.. 턴이 이루어지는 내내 체중은 계속 이동하게 됩니다.. 요걸 업다운과 함께 잘 컨트롤하는게 턴 기술이구요..
그러니까 턴을 하실때 체중을 앞발 뒷발로 "옮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로테이션을 통해 보드가 회전하는 그 흐름에 그냥 몸을 맡기면서 BBP를 유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턴이 만들어질겁니다..
그게 익숙해 지면 그때부터 하체로 스티어링을 하시고,. 시선과 팔동작을 체크하시고, 업다운 타이밍을 폴라인 이전이나 이후로 당기거나 밀어보면서
턴 궤적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체크해보는거죠...
중요한건 BBP를 유지하면서 경사도 변화를 느끼는 겁니다..
너비스턴에서는 업다운만 있고 BBP 자세를 유지하시는게 맞구요.
슬라이딩 턴에서 전경중경후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라는건 하체로 슬라이딩을 만들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거지 그걸 의식하고 타려고 하시면 꽤 힘드실거예요. 어드밴스드 슬라이딩 턴을 기준으로 상체가 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경이 되면 하체로 슬라이딩을 만드는데, 이때 하체로 슬라이딩을 시키니까 상체가 자연스럽게 후경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데크의 슬라이딩을 컨트롤해야하는데, 이 무게중심 이동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서 자꾸 거기에 신경쓰게 되면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거죠.
초보건 고수건 턴의 컨트롤은 로테이션의 컨트롤입니다. 엉뚱한 부분에 너무 힘빼지 마세요.
턴 진입시 줬던 전경을 중,후경식으로 빼주며 다음 턴 이어가려고 하는데 그 타이밍이 여전히 잘 안잡히더라구요..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