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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엄마도 보디가타고싶다

조회 수 1127 추천 수 2 2015.02.04 10:23:48
이것도 보드관련내용이니...여기다쓰겠습니다.저는 올해로결혼구년차인 애 둘 엄마입니다. 그동안 작년까지도 애들이 어리다보니 일년에한번 스키장다녀올까 말까 하며 집에 보드 모셔놓고 바라만보고살다...도저히 못참겠어서... 보드타러 남편에게 간신히 하루 허락얻어 다녀왔죠. 좋드라구요. 다시달리고 있는게 실감나지않을정도로... 문제는 또가고싶습니다.직장마치고 애들 단도리하고 저녁에 출발해서 심야타고 아침셔틀타고 들어오겠다.담날 은쉬는날 ...그러니 아침에 집에.와서얼집이랑학교보내고 낮에 쉬었다가 애들 마칠시간에 애들데꼬와서 평상시처럼 집안일 하겠다. 평상시처럼 잘하겠다. 별소리로 다 구슬려봐도 허락이 안떨어지네요ㅠㅠ 보드가그리좋으면 거기가서살으랍니다. 이성적으로대화하자 얼마나 타고싶음그러겠냐해도 듣질 않습니다. 결혼전엔 다 이해하는거처럼그러드니...보내줄것처럼그러드니...
저보고 정신이 이상하답니다. 여기 헝글에 애엄마 보더는 없으신겁니까? 제가 정신이 이상한겁니까? 저 정말 진지하고 심각합니다.
전 결혼전에 미친듯이 탔었습니다. 남편은 진짜관광스키어 가도그만 안가도그만... 이래서 부부는 취미가 비슷해야 하나봅니다. ㅠㅠ
엮인글 :

APPA

2015.02.04 10:25:02
*.187.114.10

그맘 이해 됩니다. 

하우고

2015.02.04 10:29:50
*.111.8.5

충분히 이해합니다 ㅋ

moalboal

2015.02.04 10:31:13
*.33.215.137

아, 남편분이 맘을 바꾸시면 좋겠다...ㅠㅜ

개잡부

2015.02.04 10:34:52
*.66.251.146

남편분이 보더가 아니시니 ...


아 그맘 이해가 됩니다...

헤이즐리

2015.02.04 10:38:33
*.141.79.88

음... 저는 미혼이라 잘 모르는 입장이지만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심야라는 부분이 특히 거슬렸던게 아닐까요?? 보드를 타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결국엔 외박인지라...

앙칼진박여사

2015.02.04 10:39:18
*.32.130.144

결혼이 참.. 보통 일이 아니죠ㅠㅠ 다 큰 성인이지만 내 인생을 내맘대로 살 수 없어지는 일이라..

전 아직 미혼이고 둘다 보드 타는 거 완전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에 심각하게 상상을 한번 해봤습니다.

일단 임신 및 출산을 하게 되면 한시즌은 무조건 못 탈 거고.. 애가 한두살 때 과연 보드를 타러 갈 수 있을까? 생각하니

안봐도 불가능할 거 같고.. 애한테 보드를 가르치려고 해도 최소 4~5년은 내인생에 시즌이란 없다... 이렇게 되겠죠?ㅠㅠ

헝글에서 유부남들이 와이프 눈치보고 허락받고 하는 것만 봐도 안타까운데

사실 보편적으로는 유부녀가 더 힘들겠죠. 애 놔두고 남편 놔두고 보드를 타러 간다고 하면 뭔 소리를 들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갑갑합니다. 아우 지금 이거 쓰다가 또 가슴이 막 답답~해졌어요 ㅠㅠㅠㅠㅠ

부디 남편분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셔서 취미생활과 가정생활 둘 다 즐겁게 해내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ㅠㅠ

개낙엽

2015.02.04 10:40:29
*.195.183.175

ㅠ.ㅠ 스키장 보내줘라!! 보내줘라!!

물팍랜딩

2015.02.04 10:49:42
*.214.168.88

가족분들이 함께 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몇번 다니다보면 좀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늘푸른제육

2015.02.04 10:50:35
*.87.63.236

힘내세요.. 동병상련. 아빠보더도 눈치보며 타러다니기 힘드네요~

normcore

2015.02.04 10:53:16
*.7.53.153

ㅠㅠ 유부보더로써 우리 마눌님은 함께 다녀줬으면 좋겠다는..!! 우리마눌님은 보드 타는건 재밌어하면서 막상 가자면 춥고 귀찮다고..!!
마눌님이 쫌 더 보드에 심취해야 제 데크를 바꿀수 있을텐데요. ㅎㅎ

워니1,2호아빠

2015.02.04 10:58:20
*.223.38.65

반대네요
울 와이프랑 ㅋ

차박사

2015.02.04 11:04:10
*.156.67.55

마음은 이해하지만 임신중에 타시는건 얼마나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인지 아시죠? 제가 남편분이엿으면 절대 허락안했습니다..





Lach

2015.02.04 11:28:46
*.223.34.154

(미생버전) 보내줘! 보내달라고!!

칼카빙Lv50

2015.02.04 11:36:04
*.98.220.67

1 : 베이스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지정.  친정엄니 일당 책정.

             (워터파크, 놀이동산에서 친정엄니하고 애기들 놀이)

 

2 : 보드 잘 타는 남편 지인 또는 커플과 수시 동행. (남자는 태생이 남한테 꿀리는걸 싫어함.)

 

3 : 남편과 교대로 라이딩 (오전, 오후 로테이션) 하면서, 남편을 보드계에 중독시킴.

 

4 : 수년 후에 온 가족이 겨울에 스키장을 찾게 됨.

 

하화

2015.02.04 11:41:28
*.62.169.94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데로 가시는게 좋겠네요. 오션월드 끼고있는 대명이 이래서..?!

guycool

2015.02.04 11:54:08
*.72.22.99

둘다 보드 광이셔서 줄창 타 대면??

한사람이라도 정상 이어야죠.. 비록 저도 정상은 아니지마.ㅠㅠ

보뇌르

2015.02.04 12:00:11
*.226.89.160

그냥 댕겨오세요!

전 와이프 한테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끔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오라고 합니다.

단!!~~~~ 저 출근하기 전까지...


부군한테  예기 하지 말고 그냥 훌쩍함 떠나보세요!~~~~ㄱㄱ ㅅ

애엄마

2015.02.04 13:24:23
*.193.150.45

지금 그럴까싶어요.  

토마토ya

2015.02.04 12:11:00
*.70.56.1

그게 겁나서 결혼을 접어둔 노처녀 1인입니다..ㅠㅠ

헤이즐:D

2015.02.04 12:11:40
*.138.35.238

썰매챙겨서 주말에 가족으로 다녀와보세요..ㅎㅎ
저는 같이 타긴하지만.. 저랑 아가두고 남편만 다녀온다그러면 좀 서운할것 같아요.

같이 놀고잇으면 전 보드보다 아가랑 노는 재미가 더 좋더라구요!
아빠도 같이가면 이해해줄거에요..^^

愛雪

2015.02.04 12:14:49
*.65.100.62

남편과 같이 다녀오자고 해보세요 ㅠㅠ

원숭이띠

2015.02.04 12:39:47
*.100.241.28

에혀~ 제 마음이 다 안타깝네요.

이제 사랑이 끝나고 전쟁이 시작되는건가요..?ㅎ

애엄마님에 열정과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같은 남자라서 그런지 남편분에 입장도 공감은 가네요.

더군다나 본의아니게 외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억울하실 수 있겠으나 용돈인상이나 기타 반응을 보일만한 조건같은 걸 제시하셔서 좋은 해결방법을 찾으세요.

주말에 하루만 허락받는다거나....이도저도 안되면 신랑출근하고 애들 케어하고 냅다 튀었다가 표안나게 원위치~









애엄마

2015.02.04 13:31:15
*.193.150.45

공감해주시고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위로가되지않네요. 처한 상황을 일일히 설명할수없으니...

아이들은물론 이쁘고 같이 있고싶습니다. 그러니 애들 잠들기전까지있다가 아침눈뜨기 전에 오겠다.그래서 심야를 다녀오겠다는거였고 밖에서 자는게 아니고 날새고 오겠다는거잖습니까...

눈뉴난냐

2015.02.04 13:34:19
*.111.14.167

아휴.. 그래서 같은 취미가 중요한가봅니다ㅠ

눈에박힌돈까스

2015.02.04 14:17:41
*.192.147.113

제 남편이 생각나네요... 처녀때 남편전 만났던... 남친따라 스키장에 몇번 다녔던  낙엽만 타는 관광 보더였던 저는

결혼후 아이놓고

아이가 크고 나니 보드를 다시 타고  제대로 배우고싶다는 생각에 몇번을 남편한데 스키장에 가자고 졸랐지만 ...

스키장에 가본적도 없는 남편은 (추위를 무지 싫어해서...)싫다고 하여 맘을 접었는데 ...

초딩 아들녀석이 가서 배우고 싶다고 친구들 다 다닌다면서 아빠 안가면 친구 아빠따라서 가겠다는 협박에 가시 시작해서

지금은 몇년째 주말마다 다닙니다.

제 자세가  곱등이라는둥 ...속도를 좀 내보라는 둥 ...날좀 세우라는 둥... 이제는 잔소리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근데 제가 만약 그때 당시 관광보더가 아닌 즐길줄 아는 수준이 였다면 100%로  저도 님처럼 혼자라도 가고 

심야라도 타고 오겠다고 통보 했겠죠...

남편분 잘 설득해서 가족과 함께 스키장으로 ....

sck

2015.02.04 15:07:48
*.153.115.132

죄송하지만 애엄마도 보디( body?) 가 타고싶다 ㅋㅋㅋㅋ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댓글들도 ㅋㅋㅋ  이상한사람될까봐 쓸까말까 했는데...

죄송합니다


정신차리고

미국애들이 하는 말중에 happy wife happy marriage    란말과 happy parent happy kids 란 말이있어요

보드타는게 마음을 즐겁게 해주면 가끔이라도 하세요 

애엄마가 행복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하고 부모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해요

삐약미미

2015.02.04 15:27:28
*.227.99.231

하 . 만약 제 남자친구나 제 남편이 말린다면 ㅜ너무슬플꺼같아요 . 그러고는 저도 취미생활 못하게 할꺼에요. 너도 애만보라고 !!!
보드는 맨날가도 재밌는데 ㅜ ㅜㅜ
힘내시고 계속 계속 얘기해서 마음을 잘 달래주세요 . 계속얘기하면 조금씩 마음이 누그러뜨려질꺼애오 . 이구이구 얼마나 가고싶음 저럴까 .. 하면서
ㅜㅜ벌써 겨울이 다 지나가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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