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스키장에서 잘 부러지기로 유명한 뼈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용평에서 1차로 부러지고 1개월반 입원
다음시즌에 지산에서 같은 부위가 또 부러져 또 1개월가량 입원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치료 받을때 뼈가 여러조각 나게 부서져있던걸로 알고
치료 받았는데 그당시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이야기가 없었습니다.
지금약 3년가량 흘렀는데........
엄청나게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1. 지금 제 어깨는 상당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왼쪽어깨가 약 1.5CM가량 줄었고..
근육이 땡겨서 인지 오른쪽 어깨보다 올라가 있더군요
반팔티를 입으면 소매가 오른쪽 팔은 알통 끝에 오는반면
왼쪽 소매는 팔꿈치를 덮습니다.
이유2. 습관성 탈골로 상당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잠자다가 빠지는건 일도 아닙니다. 제가 약 17년정도 넘게
수영을 했는데..이제는 자유형으로 5미터도 못가서 "툭~"소리와 함께
빠져버립니다. 하루에 한두번은 예사고 5~6회도 빠져봤습니다. 울어본적도 있구요.
이유3. 머리가 커보입니다.
어깨가 쪼그라 드니까 가뜩이나 큰머리가 더 커보입니다. 이거는 뭐
외모일 뿐이지만...그래도 속상하네요..
쇄골 뿌러지시는 경우 그냥 8자붕대하고 병원에 나일롱처럼 누워서
피씨방이나 와따갔다 하지마시고..
꼭 수술을 받으시면 좋겠다는 저의 후회가 가미된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상당수의 보더들이 뿌러질것이고 또 치료받게 될텐데..
다른 골절처럼 깁스 아닌 깁스했다고 완치되는게 아니니까
꼭 철심밖으셔서 원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래요.
-----비오늘날 창밖을 보며 의사선생님을 죽어라 원망하는 한 고질병 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