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다른 사람 카톡 프로필 사진 이런거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닌데요..ㅋㅋㅋ
이 경우는 좀 궁금해서요;;
한~~참 전에 헤어진 전 남친인데요..
어젯밤쯤.. 카톡 하다가(다른 친구랑 얘기하느라 열었다가) 대화목록에 보니 전남친이 있는데 프로필 사진이 제가 예전에 만날 때 보내줬던 저희 집 강아지 사진이더라구요..?;;
사실은 헤어진 후로는 딱히.. 볼 일 없는 사이..
정말정말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한 마주칠 일도 거의 없는 사이~
연인사이가 끝났다구 해서 친구로, 아는 사이로 지내기도 살짝 그런 사이라.. 번호도 지우고 카톡 목록도 지워놨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아주아주 늦은 밤
그날은 제가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자고 있었는데 카톡이 띵동~ 왔어요
"자니ㅋㅋㅋ" 이렇게요
기억에 없는데 ㅋㅋㅋ 나중에 보니 한시간쯤 뒤에 제가 쓰러져 자고있는 이모티콘 하나 보내놨더라구요...ㅋㅋㅋ
그 다음 그오빠 말 "깼니ㅋㅋ"
하지만 전 이모티콘 보낸 후로 다시 잔 듯... 답장 못하고
그 다음날 확인했지만 대답하지 않았음
그리고 나서 며칠 뒤..
그게 4일전.. 저번 수요일?쯤 될거에요
늦은 저녁쯤, 술 마시고 있다구 카톡이 옴
확인했지만 '어쩌라고...;;' 답장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확인해보니 술 다 마시고 집에 들어가서 보냈는지
새벽 1~2시 사이쯤 또 하나
잠이 안 온다구 보내놨더라구요
확인을 늦게 한것도 있지만 또 할 말도 없기도 해서.. 대답 안함
이렇게 해서 전남친이 대화목록에 다시 떠있게 된 거거든요..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어젯밤 친구랑 카톡하다보니 밑에 보이는 대화목록 중에 저희집 강아지 사진이 보여서
봤더니 전남친인거에요
이거 뭐지..? 이런 생각도 들면서
나름 최근(4일전이니깐요..?;) 다시 연락 온 일이 있어.. 다른 뜻이 있나..? 싶다가도..
저희집 강아지가 엄청 귀엽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인터넷 돌아다니는 동물 사진 해놓는 것처럼
단지 저희집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해놓은건가? 싶기도 하고..;;
뜬금없이 저 남자의 심리가 뭘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