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속도 제어를 잘 못해서, 바로앞에 겨우 세워서 무지 욕들어 먹은적두 있구요.

작년까지만 해두 멋두 모르고 겨우겨우 지나갈 수 있을 법한 간격을 두고 아슬아슬하게 사람옆에

붙어 간적도 있어요. 그분이 위쪽에 있었는데 세워줘서 그렇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지금 이자리를 빌어 오크밸리 꽃보더님 죄송하다고 사과 드리고 싶네요.

제가 지키는 사고 예방법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고, 조금이나마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공유 드려요.

1. 상급 슬롭일수록 같이 출발하지 않고, 아래위 여유 있을때까지 기다려요.

   (그래봐야 상급자 슬롭은 한번도 안 가본 일인..ㅡㅡ;)

2. 출발하거나 쉴때는 항상 위쪽을 보고, 빠르게 내려오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해요.

   (대략 50~100미터에서 제법 빠르게 내려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한산해질때를 기다려요.)

3. 급경사가 끝나는 곳에서 쉬지 않아요.

   (못 타는 사람이 속도 제어를 못하고 날라오는 경우 많으니, 경사 끝나는 곳에서 멈추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4. 경사가 시작되는 곳 가장자리에서 쉬어요. (평평하다가 경사가 시작되기 전 지점...)

5. 사람이 많을수록 슬롭의 일부분만 쓸려고 노력해요. (보통은 1/2 정도 쓰구요, 좀 많으면 1/3로 줄여요.)

    사람 많으면 슬롭 가로지르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해요.

조심해서 타더라도 출발할때 없었는데, 몇배의 속도로 날라와서 부딪히면 방법이 없긴 하더라구요.

아참 한가지 더요, 보드 타시는 분들은 제가 알기로 왼쪽편을 이용하라고 해 놓는데......

왼발이 앞으로 나가니 안전하게 넓은 곳을 보고 내려가라고 한 것 같은디.....다아들 멀리 가기 싫어셔서 스키내려가는 곳을

점령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초급슬롭은 가끔 스키가 내려갈 수 있는 길을 거의 다 막는 경우도 있고.....이럴땐 참 난감해요.

구피(맞지요?)가 아니시라면 보드 내려가는 방향을 가이드 해주시는 것이 맞지요?

지인들께 잘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