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대명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습니다. ㅡㅡ;;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정도로 다친게 처음이라 많이 놀랐네요..
아침에 와서 뭐가 그리 급했는지.. 준비 운동도 안하고. 에혀~~~ 미쳤죠...
친구 강습차 올라가서 좀 갈켜주다.. 좀 더디어서.. 밑에서 만나자고 하고 먼저 내려가는데
음지의 아이스반을 너무 얕봤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데크도 짧은 거로 바꿔 타고 와서..
콘트롤이 잘 안되더군요.. 아무튼 토엣지로 아이스반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엿엣지 + 모글에서
공중 제비 한바퀴~~ 하고 머리부터 박고 한두 바퀴 정도 굴렀습니다..
너무 아퍼서 웅크리고 있었는데.. 친구가 나중에 하는 말이.. 제가 절하고 있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 머리로 박을때는 헬멧에서 뻑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박아서 뇌진탕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헬멧에게 감사를..
다른데는 괜찮았는데.. 허리가 좀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타는데는 통증이 많이 없어서.
친구 강습때문에 3번 리프트 타고.. 걱정되서 의무실에 찾아 가봤습니다.
거기 의사선생님이 허리보자고 하셔서 옷을 벗었더니.. (?) 허리가 장난 아니게 부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척추 쪽이라서 엑스레이 찍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셔서 바로 엠불런스
타고 병원가서 허리 찍어보니 허리뼈에는 이상 없다더군요.. 휴~~
가뜩이나 원래 허리가 안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라 진정제 맞고, 약타고, 복대(?) 하고
왔습니다.. 복대는 좀 당한거 같았는데.. 4만원씩이나 해서.. 써보니 나름대로 좋더군요.. ^^;;
근데 비쌉니다.. 제길 ㅡㅜ
아무튼 의사선생님이 7주일은 보드 타지 말라고 하셨고, 주말 보더라 상관없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많이 생각해 봤는데.. 준비운동과 척추 보호대..
준비운동은 당연한 것이고(다치고 나서 준비운동했음.. 미쳤죠..)
척추보호대는 가격의 압박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돈 여유 되면 사야겠습니다.. 다치고 나니 덜컥 겁이 나서..
돈 아깝고, 멋(?) 안난다고 보호대 안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보호대에 투자하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까운겁니다.. 생명하고 직결되니.
보호대를 의무적으로 차고 보딩하십시오...
모두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안전 보딩 하십시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