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아닌겁니다.

조회 수 2119 추천 수 1 2005.12.07 22:21:49
오늘은 지산을 갔습니다.
저도 잘 못타고 약간 턴정도만 하는 정도라..오렌지 슬로프를 탔죠.
턴하고 나서 슬로프를 보니 어느 여자 보더분 슬로프 정중앙에 떡하니 앉아 계시더라구요..
엣지 먹이기에 거리가 너무나도 짧아서 우선은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약간은 미끄러져 내려가는겁니다.
보드 최대한 들고 미끄러졌는데 약간 정말 저는 그 분 머리끝까지 제 보드를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에게 스쳤나봅니다.
아프다고 난리가 난겁니다.
저도 억지로 넘어지느라 손목이 시끈거렸지만 우선 진행방향 못 살폈기에 죄송하다고 했죠..
그런 상황이면 슬로프에 앉아만 있던 사람도 같이는 죄송하다고는 못할 망정 괜찮다고는 해줘야죠..
계속 아프다고 아야야 하는겁니다.
정말 그러게 누가 슬로프 중앙에 앉아 있으래요..이 말에 목까지 올라왔지만 아프다고 하는 사람한테 그렇게까지 말하기가 미안해서..우선은 계속 괜찮내고 물어봤는데 그 여성분은 끝까지 아프다고만 하더군요.
별 무리 없는 것 같아 전 먼저 일어나 내려 왔는데 뒤 돌아 살펴보니 낙엽도 제대로 못하는 초보보더더군요..
저도 턴 연습히다가 잘 안되면 레몬가서 타곤 하는데 낙엽 정도는 레몬에서 완성하고 와야져.
아님 자빠졌을때 가장자리에나 앉아 있던가..
가끔 보더분들과 부딪히면 서로 죄송하다고하고 괜찮냐고 묻곤 해서 보더들은 다 착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 네가지 없는 것들도 있더이다.
엮인글 :

ㅡ,.ㅡ

2005.12.07 22:37:05
*.45.245.118

뭐 공갈협박단이 아닌 경우에야 아픈거니까 아프다고 한것일테고요..
알다시피 슬롶선택 잘못했다손 치더라도 어느 보더도 상위레벨 슬롶 한번이라도
안가신분 계실까나..
그리고 낙엽초보가 중앙에서 넘어져서 가장자리까지 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진짜 모르시는지????

님더러 뭐라 그런것도 아니고 한창 아파서 아야야하는 사람이 괜찮다는
말 안했다고 님한테서 네가지 소리듣는 그 사람이 더 불쌍하오이다...

2005.12.07 23:07:01
*.64.169.29

ㅋㅋㅋ 어떤사람은 쬐끔 부딛혀서 바지밑단이 쪼끔 찍어졌어요..1-2쎈티... 그런데 팔십만원짜리 사서 오늘 첨 입구 나왔다면서 어떻하냐구...계속그러더라구요. 넘어져있는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바지 80만원인데 어떻할꺼냐고 그말만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 쪼끔더 잘못한거 같지만 거의 쌍방인데... 일방적으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싸우기도 싫고 해서 그럼 사고처리하고 패트롤 부르고 보드 보험들었으니까 보험처리하자고 했더니 한참있다가 걍 간다면서 가더라구요...ㅋㅋㅋ 어이가 없더라구요 살다보니까 이런사람 저런사람다있네요
같이 즐기러 같은 스키장왔으니까 조금만 이해하고 살면 편한것을...

2005.12.08 03:05:35
*.163.132.12

헝글에서는 남잘못만 탓하면.. 큰일입니다.. 항상 주의주의 조심하세요 안전보딩하시구요~

2005.12.08 08:51:56
*.70.189.251

그러네요.....예의가 아니네요
부딪혀 놓고 괜찬냐고 물은다음에 사람은 아프다고 하는데
걍 가버리기...떱
1

2005.12.08 09:53:35
*.16.193.156

얼마전에 대명에서 어떤 여자가 갑자기 뒤에서 나를 덮쳤는데, 전 겨우 안넘어지고 멈췄고, 그여자는 넘어졌는데 예의상 "괜찮으세요" 했더니 계속 씹더니 나중에는 열라 꼬라 보더군요 그래서 걍 "미친년" 하고 내려왔습니다.

2005.12.08 10:29:41
*.106.35.113

전 더 한 경우도 많이 본지라.. 하도 당당해서 제가 치여놓고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내가 어리버리했던지 ㅠㅠ
글쎄요

2005.12.08 12:17:58
*.10.86.9

앞에앉아있는사람 못보고 받아버린 님 잘 못이 훨씬더 큰거같은데요
물론 슬롭 중앙에 앉아있는분도 잘못이지만
그분이 넘어저서 일어날라고 준비하는 분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받으신분께서 턴하고 나서야 보았다면서요..

받으신분께서는 그분이 줄창 앉아있는것으로 생각하지만 받힌분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누가 jeje님이 넘어진다음에 수습하려고 하고있는데 뒤에서 와서 보드로 머리 받아보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전방시야 확보하지 못하고 받아버린 님잘 못이 훨씬 더 큽니다. 그분에게 예의를 논할게 아닌거같은데요

2005.12.08 17:07:40
*.228.233.25

글쓰신분이 많이 잘못하셨네요...
님이 느끼기엔 살짝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 입장에서는 상당한 충격이였을수도 있습니다. 그것두 머린데...
보통 발로 느끼는 살짝도 머리에 맞으면 (그것도 데크로) 무쟈게 아픕니다...
어디 안찟어지신게 천만 다행이네요...
jeje

2005.12.08 19:57:53
*.49.102.66

머리 찍었다고 한 적 없고 그분도 딱히 어디 아프단 말도 안하고 그냥 계속 절 노려보면서 아프다고 하더군요.뭐 제 잘못 없다고는 안 하겠지만 계속 째려보면서 아프다고만 하는데 얄밉더라구요. 그러다가 아프다고 안하고 남자친구같은 분이랑 같이 야리기만 하더군요. 아니 아픈델 말하던지..남자친구랑 둘이 속닥속닥하더니 막무가내로 야리기만 하구..저도 맘 상했다구여. 제가 다쳤을지도 연연하지도 않고..곧 다시 보았을때는 낙엽타다가 자빠져도 희희낙낙하더라구요..그분 나쁘게 생각한 제가 잘못한거같군요..암튼 괜한 글을 쓴거 같아 속상하네여~~비번 뭘로 했는지도 몰라서 삭제두 못하고..흠흠...

2005.12.08 21:44:10
*.130.113.174

일단은 jeje님께서 잘못하신것 같습니다.
뒤에서 테러당해 보셨습니까?
아직 경험이 없으신 것 같군요....님도 초급에서 중급 중급에서 상급갈때 첨에는 낙옆타실때도 있으셨을
겁니다. 누구나 당연한 겁니다. 여자분이셨다면 더욱 겁을 낼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걸 가지고 실력도 안되는것이 상급슬로프 와서중앙에 앉아 있었다! 라고 말하시면 님께서는 가운데 앉아있는 사람을 피해가지 못하실 정도로 초보이신가요? 라고 반문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맘 상하시지 마시고 상대분께서 많이 다치지 않으셨길....바래주시는 것이 오히려 도리가 아날까 싶습니다.
님의 생각이 오히려 님이 쓰신 제목과 같이 "예의가 아닌겁니다"
이.죽.보

2005.12.08 22:37:54
*.146.90.74

비번 잃어버리셔서 글을 삭제 못하신다는 대목이 대박~! ^^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들 하세요~!
이글과 댓글을 읽으니 정말 보험들고 싶어지네요..^^

2005.12.08 23:13:16
*.188.46.139

뒤에서 받으면 일단 80프로 과실이라는.. 그리고 내가 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잘탄다면 100%! 과실 이라는 생각으로 타고 있고요...
무조껀 뒤에서 않받을려고 무리한 활강은 자제합니다. 블루에서도요.. 스키장은 혼자쓰는데가 아니니깐요.

2005.12.08 23:14:38
*.252.194.95

너무 제제님만 몰아가는 분위기네요;

그여분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네요. 사람이 대꾸는 해줘야지 리액션을 보이지.
배고픈보더

2005.12.09 03:29:56
*.251.60.58

작년시즌에 친구가 뒤에서 받치는 바람에 발목인대가 나가버렸는데, 쌍방과실이더군요. 실제로 재판까지 가는 경우에도 스키장 슬롭내 사고는 거진 다 쌍방과실로 처리된다 들었습니다. 좀 어이없더군요.

2005.12.09 14:26:41
*.106.33.59

제가 알기로는 쌍방과실은 보험회사 에서 보험금 지금하기 위해서 자기내들끼리 만든거구 재판가면 쌍방과실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아는 형님은 보험처리다해줬는데 소송걸어서 재판가니까 100%로 과실나오던데요 추가로 상대방 일못한거 다계산해준걸로 알고있습니다... 쌍방과실이니 3:7,2:8 이런건 보험회사 지급기준으로 알고있습니다....헝글님들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youjjang

2005.12.09 16:21:43
*.56.151.106

웅 이주전 생각이 문득 전 슬롭가생이에 있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테러가 눈을 보드로 맞아서 눈탱이 밤탱이에 눈옆은 찢어지공 참고로 저는여자입니다 정말 사고나고 신음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염 그후로 보드 못탈것 같다는...가자마자 3번타공 콘도에서 일박이일동안 얼음찜질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좋게 보내드렸종 의무실에서 소독만 하공 아직도 눈팅이 멍은 가시지 않궁 아픔만 남아있넹 근데 주위사람들이 더 야단이더군여 왜 그냥 보냈냐궁 허허 맘이 아프네여 나도 그사람도 둘다 조금만 더 안전을 생각했음 이런일 없을
터인데 초보가 아니라 제어가 힘든것도 아니궁 하튼 새삼 느낀것이지만 보딩도 안전보딩 또안 방어보딩해야 겠더라구염
cocomo

2005.12.10 15:50:57
*.77.84.6

슬롭 중간에 있는 행위는 무척이나 위험하죠. 얄밉다기 보다는 요즘은 왠지 걱정이 듭니다.
저러다 큰일 날텐데 하고요. 누가 와서 부딪칠까바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자신이 어느 실력에 있든지 보드 탈때는 시선과 마음이 중요합니다.
시선을 처리하는 법을 많이 배울 필요가 있겠네요.
시선처리란 그저 내가 가는 곳만을 보는것이 아니라 .. 턴할 곳에 장애물이 없는지 저쯤에서 턴을 해도되는지
행동하기전에 먼저 판단하는거죠..
순간 방심하면 누군가 자신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것처럼 보이죠.(항상 주위를 ...살핍시다.)
보드뿐아니라 스키포함한 분들중에 굉장히 거칠게 타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거리를 항상 생각하며 탑시다. 자신은 가뿐히 피해서 탈수 있다고 자만하고
넘어져 있거나 슬슬 타고 있는 사람 바로 옆을 쌩하며...지나가는 행위 자제합시다..
그럴 실력이 있으면 좀더 안전한 거리를 두고 지나갈 수 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딪혔을 때는 서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시길..^^
그래야 즐겁게 보내려고 온 하루가 아깝지 않겠죠..화내면 자신의 행복한 시간을 버리는거예요..

2005.12.12 10:09:17
*.42.82.129

그래도 인정할껀 인정해야지 요즘은 상급에서도 낙엽하더만 ㅡ.ㅡ 그래 머 초보라고 상급도전 못해볼껀

없다 생각하지만...도대체 낙엽파 10명이 딱 경사 급해져서 잘안보이는 슬로프 중앙에 앉아있는 꼴이란...

솔직히 울 보더들도 개념탑재 못하신 분들 많은건 인정해야할 부분이라 생각드네요.

뒤에서 박는거가 잘못이지만 애초에 중앙에 앉아서 친구들과 눈싸움이라니... 목숨이 아홉개인가?

그냥 지나가다 중앙에 앉는 보더에 너무 관대한듯하여....
안전

2006.01.02 09:03:02
*.241.147.6

가장 중요한것은 초보이면서 낙엽이면서도 최소한의 보호대로 안한다는겁니다
그냥 보드 달랑 한장 빌려서 슬럽을 차지하고 있지요 만일 넘어져봐요
날리 납니다 안전보딩도 좋지만 스키장의 이용할때의 안전보호대의식도 문제입니다
고속도로에 헬멧도 안쓰고 자전거 타고 달리는 꼴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부상 보고서 공지 사항 - [42] 관리자 2011-10-31 43328
884 황당하고 어이없는... [8] 오~그레이트 2005-12-10 1807
883 좌측쇄골ㅠㅠ [8] 빼그@ 2005-12-10 1262
882 안녕하세요.... [2] ㅜㅜ 2005-12-10 1192
881 ? [2] metro911 2005-12-10 883
880 충돌시 점프하는 최악의 습관 [4] TheSHREDDER 2005-12-09 2344
879 의무실 안들리고 병원에 가면 보험 혜택 받을 수 있나요? [6] 나이트로짱~~ 2005-12-08 1746
878 시즌방 식구 한분이 손목이 부러졌답니다.. 쩝.. [10] One_Ball_Jay 2005-12-08 2079
» 예의가 아닌겁니다. [19] jeje 2005-12-07 2119
876 오른쪽 무릅이.. [10] 8광 2005-12-06 4674
875 보도장에서 슬로프가 아니면 절대 가지마세여...ㅠㅠ [9] *나루토* 2005-12-05 2796
874 오른쪽 무릅 내측인대 파열, ㅠ.ㅠ 6주 [12] 트生하死 2005-12-05 8465
873 어제지산 블루 접촉사고 [9] backy 2005-12-05 1996
872 팔이 아직도 안올라가요 ㅠㅠ [4] 덕팔이 2005-12-05 1493
871 아.. 허리랜딩.. [7] 철쑤 2005-12-05 1313
870 쇄골골절 ㅜㅜ [13] 엑수맨 2005-12-04 2756
869 무릅다쳤네요 ㅠㅠ [1] 어네스트창 2005-12-04 1071
868 앙마보더찌노의 부상막기 1탄 [19] 앙마보더찌노 2005-12-04 3928
867 발목 부상에 대하여.. [6] 뚱보더 2005-12-04 1468
866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Shogun 2005-12-02 1991
865 팔에반기부스했어요 file [4] 이프로 2005-12-01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