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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에 휘팍 챔푠 슬로프에서 사고가 났었습니다.
공중부양 후 엉덩이 랜딩으로 2런만에 슬로프에서 내려오고 의무실로 ㄱㄱ했죠..
그후 사고 다음날 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주사맞고 물리치료하는데 너무 아파하니
물리치료실 팀장님께서 도수치료도 해주셨습니다. (이게 어마어마하게 비싸다는...!!!)
그날 일주일치 약 받아왔구요. ㅠㅠ
그리고 나서 병원이랑 친하지도 않고 그냥 냅두면 낫겠지..하고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절름발이로 2주정도 지내고 있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걷기 불편해 지는 상황이 오고 ㅠㅠ
결국 밤새 잠도 못자고 끙끙 앓다가 병원을 다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게 간다고 하시면서
초음파주사를 맞자 하셔서 맞고왔습니다.
아퐈 마이 아퐈 ㅠㅠㅠ 그리고 그 부위 위에 물리치료!! 더 아퐈!!!!!ㅠㅠㅠㅠ
물리치료 받고 사무실 올라와서 충돌한 분께 문자로 연락을 드렸죠.
생각보다 오래간다. 오늘 치료받고 왔는데 병원비 보험처리 해주실 수 있냐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두시간...대답이 없길래.. 다음날 오전까지 기다렸다가 문자 씹으시는거냐고 보냈더니 바로 답장 주시더라구요.
바빠서 잊어버리고 답장을 못드린건 죄송한데 무슨 문자를 이렇게 보내시냐며 전화를 하셔서 얘기해도 좋았을텐데요 라구요.
읭?! 황당했죠. 제가 답변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보낸건데 문자 씹으시냐는 한마디에 저렇게..ㅋㅋ
제가 뭔 큰 잘못한줄 알았어요.
그래서 일단 그런 의미로 보낸거 아니다. 사고 이후에 아픈게 길어져서 치료 받았다 병원비 청구서류 보내주시면 연락 드리겠다.
했더니 월요일에 접수하고 알려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주말 잘 보내라고 하시고 연락 기다렸는데 오늘 보험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보험회사랑 얘기하고 전화끊으니 그분께 문자가...
보험 접수됐고 담당자랑 통화됐다. 사고 관련해서 보드 에폭시 비용 청구할 수 있다. 문제 될시 법적준비가 필요할 수 있겠다...??
정말 사고 당일도 그렇고 다음날도 그렇고 괜찮냐고 한번도 안물어보시고 데크걱정 하시더니 마지막까지 데크수리비를...ㅋㅋ
지금 저는 거의 3주째 아파서 약먹고 있는데..데크........ㅋㅋㅋ
처음부터 아프시냐고 괜찮으시냐고 연락한번 주셨으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안나빴을텐데 이제는 좀 기분상하네요.
이렇게 된 김에 저도 아예 안아플때까지 치료 받아야겠어요.
솔직히 병원비 얼마 안하는거고 보험회사에서 처리해 주는건데 제가 보험처리해 달라고 했다고 기분나쁘신건지 뭔지..
사람보다 데크가 중요한거였나봐요.
저는 지금도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갈때 아파서 절름발이 되는데 ㅠㅠ 에잇!
당분간 보드고 뭐고 저도 집에서 요양이나 해야겠어요. 뭐가 신나서 평일에 상주를 한다고 그랬는지 ㅠㅠㅠㅠ
속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