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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직딩 5년차, 이제 31살 되는 미혼의 남자입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결혼, 이직, 등등..
그러던 중에 생각 난것이 홀로 떠나는 유럽배낭여행입니다.
올해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할예정이라 1개월 이상 쉬는 시간을 어떻게든 만들겁니다.
그리고, 곧 결혼 적년기로, 결혼 후에는 절대로 경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헝글분들 중에, 유럽배낭여행 경험이 있으시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뭐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릅니다.
해외에 나가본거라곤 회사 출장으로 서너번 가본거 밖에..
당장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계획을 하려합니다.
떨리고 무섭네요.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설레네요.
경험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공연으로 뭉뚱그렸는데요.....제가 한거는요...
- 런던 : 뮤지컬이 많아요...현지팀이 하는 많은 뮤지컬들...저는 2003년에 오페라의 유령을 봤습니다.....뮤지컬을 첨 보는거라서 큰 관심도 없었고 걍 제일 저렴한 좌석에서 본게 좀 후회되네요....
- 프라하 : 인형극이 유명할겁니다....다만 저는 2003년에 작은 성당에서 하는 성악 공연을 봤어요...
- 인터라켄 : 다양한 레포츠가 많아요...레프팅, 번지점프, 캐녀닝, 패러글라이딩...저는 2003년에 스카이다이빙을 했습니다...
- 바르셀로나 : 보통 카탈라냐음악당을 구경하러 가는데요....저는 2014년에 공연을 봤어요...아무거나 일정맞는거 보기로 했는데 마침 미녀 기타리스트의 클래식기타 공연이 있어서 예약해서 봤어요....가격도 안비쌉니다...60유로정도...인터넷예약도 가능...
그 이외에 유로자전거나라 투어가 있는 곳이면 꼭 가이드투어 하시구요....특히 미술관, 박물관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2003년에 한달 갔다와서 작년에 스페인, 이탈리아 갔었는데요....피드백해보면
맥도날드만 안먹어도 좀 더 재미있구요...가급적 도시마다 1박은 하는게 잼있었어요...
사전에 예약하면 저렴한게 많은데....작년에 살레르노-로마 열차표를 사전예약해서 9.5유로에 예매했었어요...3시간 이동하는데 비슷한 시간 걸리는 피렌체-로마 구간을 사전예약해도 19유로였으니까 제법 싸게 한거죠...
가이드투어를 받는게 즐거움을 배가하는데...역시 유로자전거나라가 리시버를 사용해서 많은 인원도 잘 커버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서 현지가이드를 붙이는게 장점이었습니다...작년에 알함브라궁전 갔을때 일부구역은 현지가이드가 필요한데 저희는 2:1 한국인 가이드였기때문에 아이패드로 가이드를 대체했는데 유로자전거나라는 사람이 많으니까 걍 현지가이드 동반해서 들어가더군요....
그런가하면 유로자전거나라의 남부환상투어 같은 경우는 포지타노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운듯한데...저희는 로마-포지타노 이동수단이 애매해서 걍 남부환상투어에 참가했다가 포지타노에서는 걍 이탈해서 1박하고 따로 로마로 복귀헸어요...
아..글구 이동동선을 잘 짜셔야 시간낭비가 적구요....금전적인 여유가 좀 있으시면 저가항공을 이용하시고....체력이 좀 되시면 야간열차도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죠...
루트 잘짜기~*
욕심은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