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처음 와서 글쓰는거 같아요 자주는 오는데 그냥 글들만 보고 가는데^^
이제 겨울이 다가와서 저도 한번 본격적으로 활동해 볼려구요^^
제가 작년부터 보드를 타기 시작했어요 근데 눈이 오는날 몸이 근질근질 해서
회사 땡땡이 친고 친구랑 베어스 타운 새벽 스키를 타러 갔답니다
시즌 막바지라서 사람도 없고 어느정도 보드가 익숙한 탓이라서
그동안 스키장에서 보드 들고, 타고 하는 사진은 한번도 찍은바 없기에
마직막이라는 생각으로 사진기를 가지고 가서
제가 뒤로 타고 친구가 내려오는 모습을 찍어 주려고 했지요^^
근데.......
베어스 설질이 워낙 인공성에 의존하고 제 보딩 실력이 부족한탓에
그만 거꾸로 180도 회전 해서 머리를 눈 바닥에 꽝..~~~~
그 느낌은 수없이 엉덩이로 설원을 누비고 다녔지만
엉덩이의 쪼개짐과는 비교도 안되는 아픔~~
쪽팔리기도 하고 정신도 없고 어리벙벙한데..
머리를 싸매로 달려오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보이지가 않고 제 귀에서 울리는 소리는 캬~~~~캬캬캬캬캬캬캬
자지러 지는 웃음 소리 바로 같이간 친구 입니다..
이건 친구 인지 왼수인지 자기 사진찍다가 넘어진 절보고 어떻게 그렇게 도면서 머리를
밖냐며 배가 빠져라 웃으면서 내려오고 있더군요..
더 황당한건 친구가 제 옆에 다 왔을때쯤 카메라 면저 찾으러 가는거예요 T.T
제가 그날 얼만큼의 충격있어나는 말로 표현 못하지만
그날 보딩 그이후로 못하고 운전도 못하고 친구 말로는 했던말을 자꾸 한다더군요^^
여기가 어디야 ,, 우리 여기 언제왔냐..
집에와서 병원가서 목에 주사 맞고 침 맞고 ..
고생 무지 하게 했습니다...
여러분 스키장에서 가면서 사진 찍지마세요 저처럼 머리가 단단하시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함 해 보시던가요^^
그날이후로 제 키가 2센티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