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욜....

저녁에 있는 영어학원두 빠지구, 로또두 한장 사주구,

문막 휴게소 들러서 커피두 한잔 마셔주구 기쁜맘으루 휘팍에 갔답니다

이번시즌 입문란 초보라서 아직이 카빙이 완성되지 않아 연습을하러 스패로우에서 심야를 타고 있던중....

11시 20분쯤......

이번만타구 들어가야지 생각을하며 머릿속엔 멋진 카빙폼을 생각하며

나름대루 잘타구 있다 느끼며 타는 순간...

스패로우 하단부분에서 몸이 붕~뜨는 느낌과 동시에 "퍽"

'아~헬멧써서 다행이다'는 생각

'아.. 쪽팔려...'

'음...팔이....ㅜ.ㅜ'

세가지 생각을 하며 얼른 일어나서 내려갔죠....

내려와서는 아무래두 팔을 봐야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여...

그런데 손끝에 힘이 안들어가구 장갑을 뺄수도 없었습니다...


의무실행...

의무실 언니가 부러진 것 같진 않구, 뼈에 금갔거나, 인대에 이상이 생겼을거라구

임시로 반깁스 같은거 어깨 아래쪽부터 팔목까지 해주고,

봉평에 의원있으니깐 아침에 가보라구 하더라구여



머릿속을 정리를 해보니

스패로우 하단부분에 눈이 쌓여져(모글처럼 모아진) 있는 부분에서

백턴을하다 뒤로 발라당...ㅋㅋㅋ

머리에두 충격이 왔으나 거의 두어달만에 첨 쓴 헷멧덕분에...

(것두 머리 아파서 중간에 벗으려다 차에다 갔다놓기 귀찮아서 그냥 참구 썼는데...

혹시 기억나시는 분 있는지...중고장터에 스카이캡 s 싸이즈 팔려구 용 썼었는데..ㅋㅋㅋ

아무래두 s이라는 싸이즈때매 안팔려서, 넘 아까워서 그냥 참구 써야지...하구 그날 썼는데...)

그 헬멧이 머리를 살렸네여~~~^^; 뭔가 느낌이 있었는듯...

그런데 등으로 떨어지면서 왼쪽 팔이 바닥에 닿았었나봐여

거기 있잖아여, 팔꿈치 안쪽에 툭튀어나와있는 작은뼈....그 부분...


담날 봉평에 있는 "연세 의원"에서 의사 아자씨가 팔을 넘 아푸게 만져서 거의 울면서 엑스레이 네장찍구,

뼈에 이상 없다는 진단과 다시 반깁스...2만3천원인가, 2만7천원인가 내구 나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해준 깁스가 휘팍에서 해준 것보다 부실하더라구여...ㅡ.ㅡ

휘팍에서는 어깨 아래부터 손바닥 반을 가릴 정도까지 해주었는데,

병원에서는 아깨 아래부터 딱! 손목까지....그러면서 "알죠~ 손목 움직이면 안되여~~"



아침부터 온 눈으로 인해서 다들 잼있게 타고 있을무렵...

전 시즌방에서 뒹굴뒹굴....

저녁엔 그래두 슬로프 구경이나 하자하고 나갔다

빤짝빤짝 빛내며 "어서 나를 눌러줘~~~"  하면서 나를 유혹하는 슬로프를 보며 맘 한번 상하구...

이번시즌 같이 시작한 울 시즌방 분들 챔피언, 벨리갔다는 말에 맘 두번 상하구...

깁스하구라두 보드 타구 싶은 맘 꾹꾹 참구,

도브에서 울 시즌방 사람들 라이딩하는거, 리프트 대기하는거,

글구 도브에 있는 귀여운~~~눈사람^^*  찍어주구 들어왔져~~~ㅠ.ㅠ



서울.... 한방 병원에서 다시 엑스레이 두장 찍구, 침맞구....

근데 8천5십원 받더라구여~ 엑스레이 4장만 2만원이 넘었던 봉평은 머지...????

암튼, 팔꿈치는 피멍이 들어있구 완전히 펴지지두 굽혀지지두 않는 상태랍니다..얼음 찜질중...

글구 먼가를 매달아 놓은 것처럼  무거운 느낌...



지금, 강원도는 눈이 온다는데....

이번주도 설질 "굿"이겠는데.....

아....맘상한다.....ㅠ.ㅠ
엮인글 :

jay

2003.02.11 09:21:07
*.247.159.51

그 봉평 병원...바가지 같은데요??? 원래 엑스레이 그렇게 안 비싸던데..
욕보셨네요...그쪽은 잘 다치지 않는 부위 같은데...하긴 안다치는 부위라는 건 없겠지만...
빨리 완쾌하십셔~~
노라줘~

2003.02.11 13:29:12
*.148.211.85

로또는 어덯게 되셨나요? ^^

2003.02.11 16:32:18
*.132.230.253

ㅎㅎㅎ 한의원엔 또 왜 가셨나여.... 얼음찜질 열심히 하시구.... 일주일 지나두 아프시면 재활의학과 의원가보세여 ^^

주사한방으루 깨끗이 나을 수 도 있어여 ^^

2003.02.12 11:56:10
*.80.12.16

인대가 많이 늘어 났대여...
어젠 팔꿈치 부위에 고인 피도 뽑았답니다...ㅠ.ㅠ 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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