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겪은 일입니다
4일동안 용평에서 연휴를 보냈는데 마지막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일요일 오후, 그리고 야간 타임에 4번이나 욕(?)먹었습니다.
욕을 먹은 이유는 누구랑 박은것도, 누구 장비를 긁거나 밟아서 생긴게 아니라 리프트때문이네요ㅡㅡ
저는 보통 리프트를 타면 "내릴게요, 올릴게요" 말을 합니다
그리고 가만보면 안전바 올리고 내리는건 저 혼자하는 경우가 있네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어봤습니다
< 상황 >
리프트에 앉은 순서
[ Tech | (빈칸) | 아저씨 | 아저씨 ]
였습니다 아저씨 두분 모두 스키어였구요
두분이 친구셨나봅니다
리프트는 용평 레드 리프트였구요 4인승이였습니다
근데 타서 제가 먼저 내릴게요 하고 내렸습니다 근데 그냥 두분은 수다떨고계시고 신경도 안쓰시네요
그래서 올라가서 내리기직전까지 제가 안내렸습니다
그러더니 두분이 저를 쳐다봅니다? 읭?왜 안올리냐 라는 식으로 쳐다보셔서 어쩔수없이 올렸습니다
그렇게 레드에서 몸풀고 한 3번탔나?다시 탔는데 또 아저씨 두분이랑 탔습니다
이번엔 타서 내리지도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왜 안내리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뭐라했습니다
" 제가 내려야하나요? " 라고 했네요.물론 그러면 안되는거죠
근데 무조건 제가 내리고 올려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니 짜증나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 와서는 안올렸죠
눈치보시더니 한마디하면서 올리시더라구요
" 거 뭐 힘든거라고 안올리나 쫌 올리지 젊은사람이 (그 뒤에 작게 욕하는거는 적지 않겠습니다)"
이 한마디하셔서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왔는데 그냥 참았습니다
속으로는 " 힘든게 아니면 니들이 올리지 왜 나한테시키냐? 젊으면 늙은사람 다 배려해줘야하냐? 배려라는것도 서로해주는거지 뭐 힘든거라고 나한테 자꾸 (삐리리리리~)"
오가사카 스키에 동호회 마크까지 달고타시던 두분!
" 당신들이 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싫습니다 "
뭐 힘든거라고 저한테 소리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글의도는 제가 앞으로 안전바를 안올리거나 안내리겠다는게 아닙니다
좀 같이 해줘요 6인승 리프트탈때 혼자 올리고 내리면 은근 팔에 힘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4인승이나 2인승은 괜찮은데)
이게 용평만 이런건지 아니면 다른 스키장도 이런건지 연휴 마지막날에 기분 상했네요 ㅠㅠ 저런분들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저때 저소리듣고 진짜 열받았었는데 이미 지나간일이니....쩝
덧, 이번에 하는 클리닉이나 당첨됐으면 좋겠다(요)
용평은 꼬마가 없어요..
저도 앞으로 그래야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