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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아이는 엄마가 키우고
남자는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아이를 만나구요.
처음에는 그런 것이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이를 만나러 가거나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그냥 아무 조건없이 무엇을 하던 다 좋은데
아이를 만나러 가게 되면 너무 속상해요.
또, 그 기간이 앞으로 더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물론, 그 사람을 제가 온전히 다 갖을 순 없겠지만 그런 기분이 너무 커집니다.
헤어진 것도 아닌데 헤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그냥 이건 제 기분이에요.
그런 시기가 올 수록 저에게 더 잘해주려고 하구요.
그냥 제가 감수해야 하는 거겠죠? 그 사람을 계속 만나고 싶다면....
마음이 힘들어서 그냥 주저리 써봤어요..
님들 지인이 저 같은 일을 겪는다면 뭐라고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음... 우선 아이가 있지만 따로 살고 있다면 그래도 같이 아이와 살고 있다는것보다는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번 만나러 가느거.. 그 하루정도는 없는 하루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지 않을까요?
두분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그런게 아니더라도...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면 어쨌든 그 생각들이 나지 안을수는 없을꺼에요..
그런걸 감수하면서 만날 마음이 있다면.. 힘들어도 "이해" 를 해야하는 부분일꺼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떠한 결말을 꿈꾸시는지... 생각을 해봤을때..
글쓴이 님이 조금은 결말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 결말을 생각하면서 만나보세요..그러면 좀더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남친, 남친의 아이, 남친의 전와이프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결혼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죽을때까지 엮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가족이었고 가족이니까요
냉정하게 아이입장에선 원래가족+새로생긴 가족, 시집입장에서도 두번째 며느리 일뿐입니다.
독립된 가정으로 살기 어렵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남의 가족에 낑겨있는 느낌이실거에요.
아이가 평생 엄마랑 산다는 보장도 없고 하다못해 조금만 다치거나 마르거나 살이쪄도 다 새엄마탓 됩니다
님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겠지만 이방인같이 사실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가진다해도 남자는 두집살림아닌 두집살림이 되어버릴거구요.
현실은 그렇습니다. 사랑에눈이멀어 당장은 가슴아프고 절절하고 뵈는게 없으실듯한데 정신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