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 시즌에도 업무안하고 열심히 보딩 생각만 하고 있는 열라 빠진 아르미스 입니다.^^;
저는 이제 2년차 초보 보더입니다. 제가 속한 카페의 회원수는 700명 정도 (활동회원 30명 이내)로 소규모에 속하는 카페입니다.
이런 저희 카페도 매년 베이스에서 캠프를 가지곤 하는데 보통 참석 인원이 활동인원과 비슷합니다.
보통 정식 캠프라 함은 카페회원들의 '친목 도모', '초보자 강습', '소속감 고취' 정도로 정의가 되는데요.
제가 토의하고 싶은건 '초보자 강습'에 대한 건 입니다.
저희같은 소규모 카페의 경우 보통 강습을 진행하면 1조에 선생님 1,2명 / 학생 5명 (혹은 그 이상) 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생님 1, 2명이 학생들을 이끌고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게 일반적인 시스템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학생들만 로테이션 시키면 어떨까 하구요.
그 말인 즉, (예상)
강습할 선생님(주) 1,2,3
강습을 보조할 선생님(보) 1,2,3
그 외 실력이 조금씩 차이나는 학생들 수두룩! (너비스턴 이상 실력은 제외-진짜 초보만, 베이직턴 이상은 원포인트 강습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막 보드를 시작하는 완전 초보와 펜쥴럼, 베이직 턴 급의 학생들이 모여 15명 정도가 된다면
선생님 총 (주, 보 포함) 6명, 학생 총 15명!
그럼 나뉘게 되는 조는 보통 3개조 (선생2, 학생5) 가 되죠.
그런데 한번 나뉜 조는 대게 강습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1,2명의 선생님이 모두 한명한명 신경써서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 입장에서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것이 학생 로테이션 시스템 입니다.
위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1. 피교육생이 15명이내로 가급적 적은편이어야 한다.
2. 피교육생의 실력이 큰 차이가 없을수록 좋다.
3. 선생님 구성은 최소 4명이상 (주3 , 보1) 구성되어야 한다.
(예)
선생님(주)들은 단계적인 학습 영역을 구성 후,
* 선생님 1 (경력이 많고 이론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 / 보조 선생님 1
- 위치 : 초보 강습하는 곳
- 내용 : 보드의 기초(각 장비의 이름, 특성, 종류등), 보딩 예절, 스트레칭, 바인딩 체우는 법,
다치지않게 넘어지는 법(바인딩 묶은 상태에서 실습진행), 일어나는 방법(힐 엣지로 일어나는법, 토우 엣지로 일어나는법),
구피, 레귤러 차이점 설명
* 선생님 2 (경력이 많고 체력이 좋은 사람) / 보조 선생님 1, 2
- 위치 : 초급자 슬롭
- 내용 : B.B.P 자세, 스케이팅 방법 (한쪽발 바인딩 실습), 사이드 슬리핑(한쪽발만 바인딩 묶고, 양발 모두 묶고 한명씩 진행)
팬쥴럼 마스터 (토우, 힐)
* 선생님 3 (가장 경력이 많고 성격이 느긋하며 남을 가르치기를 즐겨하는 사람) / 보조 선생님 1, 2, 3
- 위치 : 초급자 슬롭 -> 중급 슬롭
- 내용 : 갈란트, 한쪽턴, 베이직턴
이렇게 구성이 되며 각각의 단계별 강습이 끝나게 되면 보조 선생님들은 다음 단계로 같이 이동하여 학생들을 봐주게 됩니다.
(단, 베이직턴 수준 이상 도달하게 되면 나머지 선생님들이 중급 코스에서 이 단계로 도달한 학생들 1:1 혹은 1:2 강습 진행)
어차피 평균 실력은 초보들 이고, 이미 낙엽, 베이직턴 수준이라도 단계별로 새롭게 듣는다고 해서 나쁠것은 없으므로
조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시스템의 장점은
1. 이제 막 보드를 접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각 단계에 맞는 수준 높은 강습을 받을 수 있다.
2. 통으로 묶어서 이동시키기 때문에 교육생 관리가 쉽다.
3. 선생님들의 강습시간과 실습시간을 분산하여 선생님들의 체력고갈을 막을 수 있다.
4. 막바지 단계에 (베이직턴) 이르게 되면, 1:1 혹은 1:2 수준의 원포인트 강의가 가능함으로 교육생 실력 향상에 유리하다.
5. 카페 회원간 친목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계속 같이하기때문에)
반면, 단점은
1. 각 단계별 선생님들의 공통적 이론이 통일되지 않을경우 교육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예) 경험에 입각한 강의 '나는 이렇게 하니까 좋더라.' (초보들에게는 우선 이론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신체적, 이론적, 경험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일괄된 지식이 필요. (선생님, 보조 선생님 이론 공부 必!)
2. 교육생이 통으로 묶이기 때문에 자칫 어수선한 분위기로 변질 될 수 있다. (교육생들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문제임)
3. 강습자가 많아질수록 불리하다.
4. 스키장에서 때강습 한다고 쫓겨날 수 있다.(?) [지산에서는 강습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불매운동도 하고 했었죠..]
5. .... 생각 안남..ㅠㅠ (리플좀 달아주세요.)
위와 같은 시스템.. 어떤가요? 다같이 토의 해보고 싶습니다.
동호회에서 가르쳐주는 것은 원포인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1人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