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쪽은 눈 무진장 좋았구요...설천은 가보니...상단쪽은 다 빙판이더군요...눈도 덜뿌려져 오픈해서인지...슬롭 사이드로는 풀들이 눈사이로 올라와있고 중간에는 뻥 뚫려있어서 팬스 쳐놨어요... 빨리 오픈한거는 좋은데 준비가 덜 된상태로 슬롭 오픈한 느낌이 들어서 두바퀴 돌고 다시 만선 넘어왔슴다. 설경은 끝내주더군요...특히 리프트에서 보는 설경이...굿입니다...경치구경하러라도 설천 상단 가볼만은 하다고 생각됩니다..ㅎㅎ
설천상단 바람이 올해만 심했던 것도 아니고 항상 많이 부는 곳이고...재설팀의 재설이 부족하여 글루밍 기사가 눈 부족하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밀라해서 열받아서 눈밀다가 결국 눈 모잘라서 가운데 비워놓고 글루밍했다는 소리도 들었어요...그래서 가운데 동그랗게 펜스쳐놓고...양사이드에는 풀들이 듬성듬성...튀어나와있고....무주 10년넘게 다녀도 이상태로 오픈한적은 첨인거같슴다...그리고 상태가 그정도면 오픈을 미뤄야하는게 맞지요....
눈이 그정도 와 줬으면 이정도는 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