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자리가 하나 남아서 혹시 가실 분 계신지 여쭤 봅니다.

저는 스키어이지만 스키어 보더 상관 없이 한 분 모십니다.

내년 2월 설연휴에 프랑스 알프스로 스키 원정을 가려고 합니다.

단일 스키장으로는 프랑스 최대 규모인 알프 듀에즈 Alpe d'Huez가 목적지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초대형 스키장인 레두잘프 Les Deux Alpes 또한 한시간 왕복 거리에 있기에 하루는 방문하려 합니다.

알프듀에즈 스키장 주요 특징으로는 총 연장 249km의 슬로프, 해발고도 3330m-1250m, 16km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정설사면의 블랙 런(실제 경사는 중상급에 가까움), 남향으로 설계되고 높은 해발 고도로 연중 300일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온화한 날씨 등입니다.

스키장 선정 때 트와발레의 발토헝스, 메히벨과 끝까지 고민했지만, 숙소와 슬로프의 접근성, 스키장 내의 이동 편의성, 가격, 각종 후기(주로 스키 여행을 많이 떠나는 영국 스키어들의 후기)를 참고하여 알프듀에즈로 가기로 정했습니다.

피스트맵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http://www.piste-maps.co.uk/Piste-Maps/France/Alpe-dHuez-Piste-Map-2012-Large.jpg

인근 스키장인 레두잘프의 피스트맵입니다.  무료 셔틀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알프듀에즈 6일권 이상 구매시 2일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초대형 파크가 있습니다.

http://winter.les2alpes.com/images/info_pages/plan-des-pistes-des-2-alpes-hiver-2013-2014-170.pdf

스키 일정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후, 7일의 스킹 중 하루는 레 두잘프에 방문할 계획이며, 가능하다면 하루는 프리라이딩/오프피스트의 성지라고 불리는 라 그하브 La Grave에도 방문해보려 합니다.  다만 라 그하브는 매우 위험하고 고난이도의 빙하/직벽 라이딩이고 가이드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현지에 도착해 정할 생각입니다.

또한 알프듀에즈의 정상인 3300m의 픽 블랑에서 오프피스트 가이드와 함께 출발해 산의 북사면으로 내려간 후 1200m 지점에서 헬기로 돌아오는 루트도 시도해보려 합니다.  인당 대략 12~15만원 가량 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정

2/13(금) 밤 11시 55분 출발-2/14(토) 리옹 공항 오전 11시 30분 도착 TK91/TK1807

2/15(일)~2/21(토) 자유 라이딩 (7일 리프트패스, 토요일은 그르노블 숙박 이용 예정)

2/22(일) 오후 5시 35분 리옹공항 출발-2/23(월) 오후 6시 인천공항 귀국 TK1810/TK90

항공료

항공사는 터키 항공이며 프랑스 리옹 공항 이용 예정입니다.  현재 항공료가 굉장히 많이 오른 만큼 저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 시 경비가 많이 상승할 수 있기에(약 200만원 예상), 리옹 공항에 2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까지만 오신다면 함께 이동이 가능합니다.  꼭 한국에서 함께 출발하실 필요는 없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시더라도 저 시간대 이전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가급적 비슷한 시간대인게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알고계신 여행사가 있으시면 동일한 표를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듯 합니다.

총 예산은 항공권과 식비 제외하고 숙박+이동경비+리프트권 90만원 가량 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파우더 전용 스키나 각종 상급 스키를 대여시 7일동안 약 12만원 가량이 들게 되며, 오프피스트 가이드 비용 등은 별도입니다.

식사는 매 끼니 모두 식재료를 사서 직접 해 먹을 생각입니다.  인근에 대형마트가 있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참가 인원은 저(30세 남)와 한분 더 (32세 남)이 있습니다.  한분만 더 모집합니다.

현지에서도 자유롭게 본인 일정을 정하시고, 숙소 등만 함께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문의는 piggybankm@naver.com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