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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추위에 평일 쉬는날 매일 들어갔던 베어스를 오늘은 퇴근전에 나와보니 아..엄청스레 추워서
가면 얼어죽겠구나 생각하고 올만에 집청소도 하고 고양이들하고 많이 놀아줄겸해서 포기하고 집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출근한 과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오뎅탕 이야기가 나와서 집에서 오뎅탕 끓이려고 했었는데요.
냉장고 열어보니 조금 남았던 오뎅이 곰팡이가 조금 보이더군요.흑...평상시 같았으면 그냥 먹었겠지만
오늘은 작정하고 먹으려 했는데 잘게 잘라서 변기로...흑.
결국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고야 말았습니다. 냉동실 열어보니 약 150g정도의 뒷다릿살이 있었거든요.
얼마전 양평 누나네서 얻어온 완전 잘 익은 총각김치의 줄기만 잘라서 넣고 국물도 따라넣고
좀 덜익은 배추김치좀 넣고 4일전쯤에 사서 먹다 남은 두부도 있어서 딱 고렇게만 넣고 끓였습니다.
아..마트에서 천원에 팔던 오뚝 사골곰탕 육수도 넣었구요.
아주 좋습니다...주말에 못본 신경 안쓰고 집중안하고 봐도 되는 예능 프로그램 몇개 다운해서 보면서
쐬주 1병반에 알딸딸..하고 추위도 없어지니 스키장 가고 싶어요..ㅠ.ㅠ 하지만 음주운전은 있을수 없죠.ㅋ
고양이 두마리 앉고 쓰담쓰담 하면서 따뜻하게 아침술 마시는것도 참 좋아요.
원룸을 잘 지었는지 이 추위에도 외출로만 해놓고 아직 한번도 안틀었네요. 밖온도는 영하 10가 되는데
집은 보일러 안틀어도 18도 이상이네요.
이제 남은 캔맥주와 영화 한편 보고 극세사 이불로 들어가야겠네요.ㅎㅎ
뜨끈한 국물에 즐점 하세요.
이상하네요...
밥을 먹고 와서 보는데 왜 다시 배가 고프죠??
거 어디 유가요???
兪 가 십니까??
맞으면 안주 하나 보내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