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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은 정말 열심히 탔다죠~
보라돌이님과 함께 나름 긴장하면서도 재미있게 촬영을 한 탓도 있지만 ㅋ
그래서 5:40분 영등포-목동-강서구청행 귀가 휘팍 셔틀버스에서는 정말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반쯤 갔을까..
눈이 너무 환해서 중간에 잠이 깼습니다.
제가 창가에 않고 어떤 모르는 여자분이 통로쪽에 앉아 있었는데
그 분이 세상에. 16인치인지 18인치인지 그보다 더 큰 acer 노트북 , 그것도 와이드 스크린으로
미생을 보고 있는거에요..
뿔테안경까지 끼고 팔짱끼고 완전 집중하고 보던데,
만원인 그 어두운 저녁버스 안에서..
좀 아니다 싶었네요..
얼굴 자세히 보다가
비몽사몽해서 다시 잠들었는데..
눈이 너무 부셔서 계속 창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잤습니다
오늘 출근해서도 계속 생각이 나네요 ㅋㅋ
같은 방면 셔틀이라 다음에 또 만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때도 옆에서 그러시면,
한마디 할 예정입니다... ㅡ ㅅ ㅡ
버스 안에 물론 자는 곳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은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분 때문에 눈이 부셔서 고개를 한쪽으로만 돌려 잤으며 편하지 못하게 버스에서 수면을 취해야 했습니다.
잠을 자고 있지 않았더라면 더 눈이 부셔서 참지 못했을 겁니다.
때문에 저는 그 분의 행동이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에서 영화보시는 분들 많지만 보통 작은 화면으로 보시죠,
그런데 어제 그분은 제가 회사에서 쓰는 모니터보다도 더 큰 화면으로
어두운 곳에서 번쩍번쩍한 스크린으로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불편을 끼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셔틀버스안에서 퍼스트 클라스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저라면 주변분들께 미안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비행기 이코노미 클라스에서도 앞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지만 그것과도 비교가 안되게 큰 화면이었고
바로옆에 앉은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했습니다.
그나마 잠에 취해 있던 상태라 그냥 넘어 갔던 것 뿐입니다.
그 한마디....
같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