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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어머니가 판매원 말에 홀딱 넘어가 세계문학 대전집(양장본 50권)을 사신적이 있었습죠.
어릴적에 몇권 읽긴했는데, 잊고 지내다가 오랫만에 집에가서 책장에 있는걸 살펴보니.....
이거 진짜 장난아닌 보물이었네요....
백경부터 신곡, 레미제라블, 파우스트까지 작품선정에도 포스가 느껴지고, 양장본이라 보관상태 굿이며,
다시 꺼내서 읽어보니, 작가소개, 작품해설도 상세하게 나와있고, 번역도 엄청난 수준급.....
아 우리엄마가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고 사신거였구나.... 라고 생각하며
뭔가 횡재한 기분으로 세권을 집어들고 왔는데, 결국 올해가 다가도록 못읽고 있네요....
결론은 우리엄마는 그냥 귀가 얇은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