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니컬 라이딩을 연습하고있습니다
독학에 솔로보딩이라 궁금한점이 자꾸 생기네요ㅎㅎ
기울기를 주려고 하는데 손이 땅에 닿을정도로 기울기를 쎄게 주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엣징과 프레스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잡혀있는데 다운을 좀더 주고 기울기를 더 주려고하는데 안되네요ㅠㅠ
아 그리고 초급 중급 슬로프에서도 얼마든지 빠른 속도를 낼수 있습니다
프레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신 겁니다.
프레스의 작용 방향이 지지점인 엣지를 향하고 있으면
기울기가 변화하지 않습니다. '힘의 평형' 상태인 것이지요.
프레스의 작용 방향이
지지점인 엣지가 이루는 곡선보다 안쪽을 향하면 기울기가 증가합니다.
지지점으로부터 프레스의 작용선까지의 거리를 '모멘트 팔'로 하는 모멘트에 의해서 기울기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프레스의 작용 방향이
지지점인 엣지가 이루는 곡선보다 바깥쪽을 향하면 기울기가 세워지게 되구요.
수평프레스가 증가하면
수직프레스와 수평프레스의 합력인 프레스의 크기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
프레스의 작용 방향도 수평프레스의 작용방향 쪽으로 점점 향하게 되는데
그 방향이 접설엣지곡선의 바깥쪽을 향하게 되면 기울기가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칼럼에서 '프레스의 실체', '프레스와 기울기' 참조..
위 댓글에서 참조하시라는 칼럼은 읽어보셨는지요?
중력, 프레스,
중력의 수직분력, 수직프레스,
중력의 수평분력, 그립력, 관성력, 원심력, 중력의 수평분력의 원심력방향 분력, 수평프레스, ......
지면상에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그나마 그림을 조금 넣어서 설명한 위 칼럼에 모두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차례 정독했음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려 보겠습니다.
오프에서 몸으로 손그림으로 설명드리면 한결 간단하겠습니다마는...
힘에 의한 물체의 회전효과는 힘의 크기만이 아니라, 회전축으로부터 힘의 작용선까지의 거리(힘의 팔이라 한다)에도 의존한다. 이 경우 힘의 크기와 팔의 길이의 곱을 힘의 모멘트라고 하며, ...
보딩에서는 지지점인 접설엣지가 회전축 역할을 합니다.
중력, 원심력 등은 무게중심에 작용한다고 볼 수 있구요.
점과 직선과의 거리는 점으로부터 직선까지의 최단 거리 즉, 점으로부터 직선에 내린 수선의 길이이구요.
A는 무게중심, B는 지지점인 접설엣지, BC는 슬로프, AB는 기울기입니다.
b는 수직프레스, A로부터 수평으로 a만큼이 수평프레스이면, a와 b의 합력인 c가 프레스가 됩니다.
프레스의 작용방향이 지지점을 향하고 있어서 프레스의 팔은 0이고 프레스의 모멘트도 0입니다.
기울기가 변화하지 않는 힘의 평형상태이지요.
달리 표현하자면
지지점으로부터 수직프레스의 작용선까지의 거리는 a이고
수직프레스의 모멘트(기울기를 더 기울이려는 회전력)는 ba입니다.
지지점으로부터 수평프레스의 작용선까지의 거리는 b이고
수평프레스의 모멘트(기울기를 세우려는 회전력)는 ab입니다.
기울기를 더 기울이려는 회전력과 기울기를 세우려는 회전력의 크기가 같아서
기울기는 변화하지 않는 상태이지요.
수직프레스는 중력의 수직분력으로서 경사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수직프레스는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가 없지요. 아니, 수직프레스만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기울기를 더 기울이거나 기울기를 세우기 위해서는 수평프레스를 감소시키거나 증가시켜야 합니다.
엣지체인지 후에는
속도가 증가하고, 보드의 방향이 폴라인과 이루는 각도가 증가하고, 엣지를 더 세움으로써
수평프레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평프레스가 증가하는 동안 계속해서 프레스의 작용방향이 지지점보다 더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면
기울기는 계속해서 더 기울어지지만
수평프레스의 증가폭이 커서 프레스의 작용방향이 지지점을 향하게 되면 더이상 기울기는 더 기울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속도가 증가하고 있거나, 보드의 방향이 폴라인과 이루는 각도가 직각에 가까워지고 있다면
수평프레스가 더 증가하여 프레스의 작용방향이 지지점보다 더 위쪽을 향하게 되어서
오히려 기울기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처럼 기울기가 변화하지 않는 힘의 평형 상태이거나, 기울기가 세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기울기를 더 기울어지게 하려면
수평프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엣지를 더 눕혀서, 턴반경이 커지도록 하여 원심력을 줄이거나 아니면 슬맆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평프레스는 엣징에 의한 그립력입니다.
엣지를 세우지 않으면 수평프레스도 없지요.
그런데 "엣지를 눕혀 앵귤레이션을 주려고 노력해보았는데 어느정도 이상으로는 기울기가 눕혀지지 않아서"...라면
엣지를 눕힌 상태에서도 그 기울기를 유지할 만한 수평프레스가 만들어졌다는 거겠지요.
수평프레스는 원심력+수평중력의원심력방향분력 중에서 그립력으로 버티고 있는 만큼입니다.
원심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원심력방향분력은 데크의 방향이 폴라인과 직각에 가까울수록 커지지요.
속도가 충분히 빠르고, 턴호에서 데크의 방향이 점점 폴라인과 직각에 근접하고 있어서
엣지를 눕혔음에도 그립력은 충분히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울기를 더 주지 못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는 엣지를 세우지 못해서이고 하나는 엣지를 눕히지 못해서입니다.
관절구조상 힐엣징에서는 설면에 누운 자세에서도 엣지를 완전히 눕힐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힐턴에서 기울기를 많이 기울이지 못하는 것은
기울기가 커점에 따라서 그 기울기를 버티고 다시 기울기를 세우려면 엣지를 더 세워야 하는데
엣지를 그에 맞추어서 세우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관절구조상 토엣징에서는 엣지를 눕히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기울기가 만들어지면서 거의 자동으로 엣지도 더 세워지게 되는데
속도 증가 등의 이유 만으로 커지고 있는 수평프레스로 인해서 힘의 평형 상태에 도달해버리면
기울기를 더 기울이지 못하게 됩니다.
속도 증가 등으로 커질 수평프레스와 엣지를 더 세움으로써 커질 수평프레스 만큼
턴 초반에 이미 충분한 기울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엣지를 눕혀서 기울기를 더 기울이려는데 잘 안 되는 상황이 토턴이라면
기존에 사용하던 부츠보다 더 하드한 부츠를 사용하고 있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데크보다 유효엣지가 더 긴 데크를 사용하고 있거나
(센터링이 힐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등의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하다면 위에서도 말했듯이 턴 초반에 충분한 기울기를 확보해야 합니다.
http://blog.naver.com/lucats?Redirect=Log&logNo=120148669611
위 블로그는 홍군 스노우보드 스쿨에서 홍군님이 직접 올리신 글입니다..
개방 블로그이니 자유롭게 보라고 올리신 글 같아서 링크 걸어둡니다..(문제되면 바로 삭제할께요)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기울이려면
그 만큼의 외력에 버틴다는건데
아무래도 속력의 문제 아닐까요?
다운을 배제하고
느린속도에서 많이 기울이면 넘어져요
빠른속도에서 적게 기울이면 턴이 터져요
자세한 이론은 백만송이장미님 일어나시면
글 달아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