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띠띠띠
띠리디리~
"엄니왔수"
"오야. 킁킁.. 웬 누룽지냄새냐"
"음...아침에. 내가 보리차를 끓여꺼덩?"
"근데(신발을 벗으며)"
"근데... 그.. 내가 실수로 밥솥껄 켰네?"
"?"
"그것도 모르고 게임하다 잠깐 화장실가다 보는데.."
"옴마.이새끼가"
(거실로감..)
"그래도 불은 안났수"
"... 아이고.. 비싼물 해드셨네..."
"...그래도 아들 아침부터 식초에 베이킹소다에 콜라까지.. 별짓.."
"아휴... 댔어 임마 엄마가 마저 닦을께"
"ㅇㅇ 미안혀"
"그래도 미안은 한갑다. 태워놓고 닦아볼라고 별짓 다했나베"
"ㅇㅇ 식초큰거랑 콜라큰거 다썼으"
"알았어"
20분후
"야이새꺄 ! 너 철수세미로 밀었냐!!"
?!?!?!?!?!?!?
.....
"야이씨. 뚜껑 다긁혔네 저거 아오"
.....음악 크게틀고 못들은척...
방금 그 밥솥으로 밥해서 같이 묵었는데요..
테두리 고무패킹이 변형되서..ㅠ
그것만 바꾸면 될거같네요...
등짝 스메싱은 피한듯...
근데 패킹만 3만원돈..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