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반 친구가 오토바이 타다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또다른 친구가 그친구 문병을 갔다옴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 너는 문병 갔다오고 선생님한테 보고도 안하냐며(아마 교통사고난걸 몰랐던 모양) 1분단 통로에서 시작한 무차별 가격(맨손 귀싸대기, 안면 및 머리 주먹질, 앞차기 옆차기 등등) 이 교실 한바퀴를 돌아 4분단 통로 앞까지 와서 결국 그 폭행을 당하던 친구 코피와 입술이 터지고 나서야 끝낫음 그시절 PCS가 막 보급되던 시절이었는데... 요즘같으면 아마 난리났겠죠...
근데 다른 애들이 제 싸왔어요 말해주더라는...
아무래도 저 빼고 다들 프롤레타리아였었고.. 저 혼자서만 부르주아였기에... 비닐포장을 해와 투명하다보니 선생이 당연히 넌 포장을 안해왔으려니 하고 제 머리통을 한 대 치고 갔었던거였죠. ㅋ
이건 뭐 자초지종도 없이 바로 몽둥이로 툭 치고 가니..
저야 뭐 꿀먹은 벙어리라 아무말도 못하고 억울한 마음만 마음속 깊이 가지려는 찰나에 어떤애인지 애들인지 말했던게 얼핏 기억납니다.
뭐 그래도 선생은 아무말 없이 아무일도 없던 듯 지나갔지만요..
군대로 치면 너무 잘해도 안되고 못해도 안된다는 말이 딱 맞는다는..
절대 튀어서도 안되고 어중간한게 최선이라는...
능력이 있어도 없는 척하는게 최선이죠. ㅋㅋ
적정범위내에 안 들어 있으면 버티기 힘들다는...
때문에 장애자나 성격이상자는 오면 안되는곳이죠.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모두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군대라는..
하지만 병역자원 부족으로 장애자는 안 받더라도 성격이상자나 육체적으로 멀쩡하면 이젠 다 받아주는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