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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소프트탑을 타고 계시거나
한 때 탔었던 분께 질문 드려요.
현재 제가 하드탑을 타고 있는데 2인승이라 여러모로 불편한 점도 있고 해서
이 번엔 4인승 소프트탑 컨버터블을 구입해 볼까 하는데요 .
경험하셨던 소프트탑의 단점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드탑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방지턱 넘을 때나 기타 노면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는
천정에서 미세한 삐걱거림 소리가 나는데 혼자 탈 땐 뭐 괜찮지만
누가 옆에 타면 듣기싫으실까봐 영 신경쓰이더라는... ^^
삐걱거리는 소리는 소프트탑도 많이 납니다.. 다만 사용자가 간간이 렌치로 적당히 조절해주면 괜찮구요..
황사나 꽃가루 날릴 때 쉽게 제거되지 않아서 세차해야 합니다..
옥외 주차하시면 햇볕 때문에 색이 바래지기 쉬우니 소프트탑 부분만이라도 커버를 덮는 게 좋고요..
탑 보호제가 있긴 한데 그다지 믿을 만하진 않았고.. 너무 바랬다 싶으면 염색제로 염색하는 게 더 낫더군요.
차종마다 다르지만 웨더스트립이 약해서 잘 상합니다. 햇볕을 피하고 보호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합니다..
하드탑도 관리 안하면 물이 새지만 소프트탑은 관리 안하시면 금방 티가 나는 편이라 일년에 한번 정도는
엔지니어에게 교정받는 편이 좋고요...
테러는 늘 상존하는 문제점이라.. 가급적 차안에 비싸보이는 걸 안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는.. 수동이든 자동이든 비슷하게 문제가 있는데 접힐 때 프레임과의 마찰 때문에 구멍나는 경우가
많아서 안쪽에 보강재를 덧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사소하게 신경 많이 쓰여요. 심한 경우는 칼로 찢는 테러 당한 사람도 있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아파트 주차장 같은 곳에서 고양이가 상주하려 하구요.
(귤 껍질 얹어 놓아서 예방한다고도 하고)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게 느껴집니다. 흔히 말하는 '관리' 가 좀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