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내가 고딩때 우리 담임이 공수부대 출신 공업선생이었는데 말이 필요 없는 빠따질로 명성이 드높았음
당구큐대 마대자루 이런 거 취급 안 하고 진짜 야구할 때 쓰는 알루미늄 빠따로 풀스윙
빠따가 한번 춤을 추면 반드시 열대를 채우고 끝났는데 나무몽둥이로는 연주 불가능한 탱탱한 메탈릭 사운드가 일품이었지
이유가 없음 쉬는 시간에 책에서 눈을 떼고 창밖을 바라봤다는 죄로 엎드려 => 탐스런 살덩어리에 쇠몽둥이 작렬이요
모범생이고 일진이고 이유가 없음 선빠따 후교육
나도 두세번 맞아봤는데 이게 한번 내리꽂히는 순간 고통의 신세계가 펼쳐짐
영혼을 담장 너머로 날려보내는 스윙이랄까?
쫙쫙 뻗는 직선 타구가,
두방
세방
네방
고요한 교실 전체를 후려갈기면,
우리의 가련한 희생양은 숨마저 제대로 쉴 수가 없게 되고 성정이 유약한 놈들은 두 손을 싹싹 비비며 자비를 구걸하는 사태
까지 벌어짐 ㅋㅋㅋ
용서란 결단코 없으며 삑사리 타격은 계수하지 않고 반드시 열대를 채워야 형벌 종료
나같은 경우가 일반적인데 열대를 다 맞긴 맞아도 본능적으로 허리가 아래로 휨
빡센 놈들은 끝까지 흔들림 없이 자세가 안 변하는데 얼굴은 붉으락 푸르락 흙빛이 됨 ㅋㅋ
솔까 나만 안 맞으면 구경하는 재미가 개꿀
근데 안맞을 재간이 없음 왜냐 이유가 없거든
반 전원이 같은 고통을 공유함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면 허벅지 성한 놈들이 없을 지경인데,
바로 이 지점에서 빠따교육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모냐믄 교육이란 게 결국 한마디로 하자면 고통 체험이거든
인생 = 이유가 없는 고통
독서 = 타인의 고통 체험
관용 = 고통의 이해
다른 새끼가 처맞을 때 꿀재미를 맛보지만 나 역시 그것에서 벗어날 재간이 없다
이 점을 되새겨 보는 것만으로도 공동체 윤리의 측면에서 대단한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음
선생 중에 보면 입만 살아가지고 인간이 어쩌니 사회가 어쩌니 철학이 어쩌니 지식인 코스프레 하는 안달이 박사새끼들이
있는데 백프로 개병신
이런 간신배 새끼들의 요설에 비하면 빠따질은 서울대는 관구고 하버드 캠브리지 직행열차라고 해도 무방함
더 나아가서 이건 늬들 수준에서는 이해가 안 되겠지만 최고의 지혜는 빠따로서가 아니면 절대 도달 불가능함
선불교의 장좌불와 프란체스카 수도회의 계율 예수 사십일 광야 이게 다 뭐냐면 한마디로 결국 빠따임
베토벤 모짜르트를 만든 게 뭐냐 바로 아버지의 빠따다
요즘 학교에서 체벌을 없앤다 어쩐다 아주 계집애 소꿉질같은 모략을 일삼는 모양인데 이건 말세의 전조
늬들이 허구헌날 돈냄새나 질질 흘리고 뇌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신음소리만 끙끙거리는 것도 빠따질 한달만
맞으면 백프로 교정가능함 내가 장담한다
인생을 보는 시야가 반드시 넓어지고 사물을 대하는 자세에는 필경 여유가 생기며 특히 자기 주머니에 단돈 몇만원만 덜
들어와도 간질병자 뻐드러지듯 흰자위 뒤집는 유약한 미성년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징징 => 빠따 => 징징징 => 빠따 => 징징징징 => 빠따 => 징징징징징 => 바따 => 인간성 파괴 => 빠따 => 환멸 => 빠따 => 분노
=> 빠따 => 부정 => 빠따 => 체념 => 빠따 => 우울 => 빠따 => 수용
신세계를 밑으로 파고 들어가나 위로 솟구쳐 들어가나 매한가지의 신세계하는 것만 알아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