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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집이 좋네요...
돌아오는 날인 18일도 눈이 어김없이 오더군요...ㅎㅎ
3월 17일 니세코 후기입니다.
1) 기온 : 아침에 나갈때 맑습니다...혹시 오늘은 덥지않을까 해서...패딩자켓속에 반팔티만 입었습니다.
첫 셔틀버스를 눈앞에서 놓쳐서...웰컴센터까지 걸어서 올라갔습니다...날씨가 너무 좋아서...기분도 up...
리프트를 여러번 갈아타고 올라가니 하단부의 따듯했던 날씨가 무색하게 기온이 적당해지더군요..
오전 9시쯤 체감기온 대략 -3 ~ -5도 가량 되었던거 같습니다. 바람도 심하지 않아서 보딩하기 좋은날..
날씨 정말 화창합니다. 이 기온이 계속 유지되었던것 같습니다. 하단부는 따뜻, 상단부는 적당한 기온...
날씨도 하루종일 청명했습니다. 니세코 온 이래로 이렇게 맑은 날씨는 처음이었습니다..ㅠㅠ (잠시 눈물 좀 닦..;;)
2) 설질 : 어제는 습설이었는데...정설구간의 경우 하단부는 마찬가지로 오후 들어서면서 습설화되었습니다.
전 거의 중단 이상 상부에 있었는데...전반적으로 괜찮은 컨디션입니다...허나, 역시 14~15일의 그런 환상적인
설질은 아니었습니다. 정설구간은 중,상단부의 경우 상당히 좋았습니다. 비정설 구간(숲이나, 파우더구간)은
눈이 약간 무거웠다고 해야하나요? 살짝 얼어서 굳어있는곳도 있었습니다. 하부는 습설 혹은 녹았다..얼은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날짜를 감안하면..날씨도 따뜻한 편이고요...히라후 스키장 밑의 마을은 눈 녹은
물이 시냇물처럼 졸졸졸....ㅠㅠ.....오늘은 하나조노, 히라후, 히라후 정상의 파우더 구간을 다녔습니다.
가장 먼저 히라후 정상으로 일인승 리프트 탑승후, 등산을 했습니다...오늘이 마지막인데다...날씨가 너무
화창해서...지난번의 그 고생은 금새 잊고...ㅎㅎㅎ...역시 헥헥대며 올라갑니다...올라가는 중간에 퍼져있는
백인아저씨 위로도 좀 해주고....;;(사실 저도 그옆에서 쉬고 있었..;;) 올라가니...경치가~~!! 대박입니다.
요테이산도 보이고...^^;;......파우더런을 했는데요...눈이 약간 무겁더군요. 이틀전의 그눈이 아닙니다.
그래도 시야확보도 되고....재미있었네요...그후..하나조노쪽으로 이동...슬롭 상태가 좋은 구간, 그렇지않은 구간..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입니다. 히라후는 온도계탑이 있는 ace hill 위로는 설질이 좋았구요...밑으로는
얼어 있거나, 강설...습설 혼합입니다...저는 종료시까지 히라후에서 즐겼습니다. 체력이 방전될때까지요..^^
3) 이용인원 : 어제와 동일합니다...^^ 이용객은 히라후쪽이 가장 많았던것 같아요...곤돌라 하차장 밑으로는요...
그 위로는 워낙 슬롭이 방대하여...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4) 기 타 : 17일은 점심을 하나조노에서 스테이크로...저녁은 숙소에서 심*님이 갈비를 해주시고, 다음날 방장님이
아침에 소고기를 구워주셔서.....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마무리를....정말 맛나게 잘먹었네요...^^
5) 기 타2 : 18일 귀환하면서...많이 아쉬웠습니다...2~3주정도 더 있고 싶더군요....아마...다음 시즌에도 어떻해서든
시간을 만들어서 원정을 올것 같습니다. 그 곳이 꼭 일본은 아니더라도요....해외 원정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잊을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좋은 내용인듯 해서 추천은 세우지만,
염장질일테니 읽지는 않았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