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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lee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3년전인가 삼일절 무렵에 그 직전 내린 폭설로 용평을 찾아 갔는데,
딱 1시간 타고 난 후 귀경 버스 타고 포기했답니다.
눈은 엄청나게 많은데,
정말 설질은 엄청난 모굴밭을 이뤄 제대로 라이딩을 할 수가 없더군요
그 기괴한 장면을 정말 이루 묘사할 수 없었습니다.
이 모든 원인이 뭔 줄 아십니까.
바로 급격히 치솟은 기온때문이었습니다.
차라리 어제 금요일은 나을 겁니다.
오늘 토요일은 서울 낮기온이 무려 14도까지 치솟고,
용평도 기온이 6도까지 치솟습니다.
최악은 칼바람에 빙판이라지만
3월의 폭설 직후 포근한 기온이 선사하는 설질은
또다른 최악을 선사하죠.
스키장 다닌지 몇 년 안되거나 힘이 넘쳐나는 분들은 몰라도
좀 다니셨던 분들은 안가시는 게...
물론 3월의 설질을 너무 잘 아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