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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참으로 바쁘고 뒹굴고 달리는 시즌이였습니다.
작년에 옥세스 시승기 쓴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예약 주문한 물건을 받으러 간게 10월 말이였는데..... 거기서 부터 저랑 이넘......
이름도 참 맘에드는 울티메이트 프리 카버..... 의 인연이 시작됐네요...
왠지 데크는 여기서 항상 찍어야 될듯 해서.... 알펜으로 달려갔습죠 ㅋㅋ
이넘을 첨보고 빛나는 티타날과 V속에 감춰진 카본을 보고 환장했습죠.... 무려 3개월을 참다가 드뎌 폭발...
제손에 국내 1장짜리 데크를 입수 했습니다..... 진짜 옥세스 받을때 보다 훨씬 감개 무량했습니다.
이제 썰~~~~은 고만 풀고 베이스를 한번 볼께요
그냥 고성능 데크에서 흔히 보이는 검정 바닥입니다... 거기에 써있는 바이러스 만이 이넘이 뭔지 알게 해주네요
처음 받았을때 팩토리 왁싱이 듬뿍 되어 있었으며 엣지는 90도 였습니다. 베이스에 스트럭쳐 처리가 되어있어 따로 튠을 안해도
미친 활주력을 보여주더군요... 엣지의 끝부분은 약간 돌출된 형태이며 베이스는 나노급이라구만 알려있네요
이 데크를 구입시점에도 전 레디우스 및 셋백 유효엣지 등등 전혀 알지를 못했습니다. 독일넘들 뭔 기밀이라구 안알려주는지
췟~~~~~ 하지만 이 은갈치를 보는 순간에 위에 저런건 머리속을 떠나 버렸죠..
지금들은건 셋백은 2~3 이다... 타는 사람이 알맞게 조정해도 된다. (일단 저 데크는최대로 늘리면 최저 2.5 최대 6.5)
이것도 조정가능하며 개인의 몸무게 및 신장에 따라 알아서 쥔장이 만들어 줍니다.
레디우스는 계란의 그것을 생각하면 쉽다. 가변형 레디우스로 8-12 정도의 무슨 복잡한 이름의 아주 특별한 그것이다.
유효엣지는 아직 받은게 없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1400정도는 될듯 합니다.
뭐..... 전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지만 정확한 정보는 독일 쥔장이 잘 안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제원을 정확히 입수하는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ㅜ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캠버로 갈께요.... 저도 정캠 추종자 라서 궁금했습니다.
헐~~~~ 밀크 칼슘 캔디와 바닥 먼지 ㅠ.ㅜ
바인딩과 바인딩 사이 저곳이 가장 높이 떠 있네요.... 약 5mm 될까요???
정캠 맞습니다..... 판매자의 말을 인용하면 미국대표팀이 쓰고 있는 데크인데.... 저리 낮을수가 ㅠ.ㅜ
리바운딩이 있기는 할까요????
첫날 곤지암서 달려보고 제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누르는 만큼 정직하게 날려 줍니다... 안누르면 안날라요 ㅋㅋ
강하게 프레스를 주거나 아니면 급선회시 황홀한 느낌으로 리바운딩이 쓰나미 처럼 올라오네요.... 뭐 베이스로만 가면 느낌없음요
주력 데크가 옥세스 여서 인지 비교를 안할수 없네요.... 상판을 뒤덮은 티타날의 위력인지... 더 강한힘으로 눌러야 하는것 같습니다.
데크의 베이스 스피드는 동급으로 느껴지지만 이넘이 길어서 인지 아니면 새댁이라서 그런지 좀더 빠른느낌 이네요.
헤머 하면 그립력이죠..... 이넘 163이라 직접비교는 좀 애매한데 옥세스BX159와 동급이나 아주쬐끔 나을까? 어떨까?으로 느껴지지만 그립력의 느낌은 다릅니다.
옥세스는 무겁고 무섭게 설면을 파고 들어서 꽉~~~무는 느낌..... 전폭기 같지만
이넘은 좀더 예리하고 날카롭게 파고 드네요.... 마치 전투기 같은 느낌... 말로 설명하기 좀 힘듭니다.
여타 티타날 데크처럼 엣지를 설면에 박고 달리는 순간 진동이나 떨림은 머나먼 얘기죠... 특히 노즈가 아주 강력합니다.
허리는 노즈에 비해 부드러운편입니다. 테일역시도 강합니다.
노즈와 테일이 약간씩 들려 있습니다.... 데스페라도의 그것과 비슷한 정도의 들림이죠....
턴 진입시에 조금이나마 더 부드럽게 들어가서...... 중간에 폭풍 휘몰아 치는 그리고 슉~~~~하고 끝나버립니다.
제가 타본 헤머는 옥세스,데페TI,우드,모스트위스터,스키티즈,BC스트림R2 정도 입니다.
다들 각각의 성질이 있고 어떤 용도로 타느냐가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잠깐씩 타봤지만.... 맛은 전부 확실히 틀렸습니다.
바이러스는 아쉽게도 국내에 풀린물량도 없고.... 이 고가의 데크를 시승할수도 없는 여건인게 아쉽네요....
이 데크의 장점은 위에 언급한것 말고 가장큰건 역시 뽀~~~~~다~~~~~~구 ^^ 특히 맑은날 주간에는 번쩍 번쩍 눈이 부시죠
이 데크의 가장큰 단점은
이넘도 넘사벽의 가격을 가진것과
역시 저 뽀다구있는 상판 관리가 여간 신경쓰입니다.
그리구 사진상에는 없지만 노즈와 테일에 엣지가 없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있어요.... 그래서 X코 아저씨는 수리하기 좋구 메이커에서 신경써서 만드니 상관없다 하지만..... 앞뒤 까임에 신경이 쓰입니다. 뭐 성능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지만요
인서트 홀은 앞발 6개 뒷발 8개 뚤려 있슴돠.... 이부분은 더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10개는 뚫어야 편할것 같긴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타볼때마다 틀린 느낌이거든요...
오른쪽 좀더 큰 형님들은 알파인 덱이예요 ^^
제 데크에 보호필름을 붙였지만.... 금속이라 그런지 잘 않붙습니다.. 사진에서도 인서트쪽이 지저분 하네요
3월1일 용평에 파우더 아닌 슬러쉬 엄청난 모글의 향연에서 타봤는데.... 참 헤머인데도 잘떠 다닙니다. 파우더에선 못타봐서 혹시 원정을 가게되면 확인해야 할듯 싶네요.
데크의 무게는 티타날덱이라 생각들지 않을 만큼 가볍습니다. 들어본 사람마다 놀라더군요... 성인 남자는 가뿐한 무게 ㅎㅎㅎ
라이더 스팩 187에 78kg 이며 부츠는 SLX 바인딩은 다이오드 사용중입니다.
실력은 잘탈려고 노력하는 중이구요.
어디어디 라이더도 스폰 받는것도 전무한 직딩 보더 입니다.... 아~~~~ 낙엽 잘했다고 뭔 벳지 하나 주더군요 ㅎㅎ
연차는 요즘 항상 느끼지만 큰 의미 없는것 같습니다. 상주 1년이 관광 10년 보다 더 탈수도 있거든요 ^^
163센치나 되는 통티타날덱을 다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타 회사의 제품들도 마찬가지일꺼구요 저두 6차례의 원정에 사용해 봤는데 계속된 셋팅변경으로 적응도 제대로 못하고 있죠... 근데 이셋팅을 바꿀때마다 틀려지는 느낌이 즐겁습니다.
요즘 헤머의 물결속에 다음시즌의 데크를 찾아 유영하는 많은 유저들이 바삐 움직이는 시기네요....
독일에서 건너온 이런 물건도 있다..... 그리구 저 데크를 타면 이상하게 웃음이 나오고 신난다..... 가 팩트 입니다.
어떤 데크든 타봐야 아는것이고 자기에게 맞는 데크는 자신이 가장 잘알수 있을꺼예요 ^^
눈에 띄는데크를 두고 있어서 요즘 준법정신으로 무장하고 남은시즌 한번이라도 더 달리려는 실비아 였습니다 ^___^
로봇을 연상시키네요.....그레이트마징가 요런 느낌...ㅋㅋ 멋지네요~!
와우~~~~리호님 컬랙션 멋지네요... 한국에 계셨으면 꼭한번 찾아가 만나고 싶지만.... 미쿡?캐나다? 어디세요??
리호님 말씀대로 셋백을 많이 주면 속도도 더 나고 카빙도 좀더 느낌이 좋았습니다(6.5셋백세팅) 물론 프리 바인딩을 썻지만 노즈 떨림은 없었네요... 아마도 그냥 프리덱을 이렇게 주면 라이딩 자체가 안될지도 모르죠.
근데... 너무 테일이 빨리 빠지는 통에 즐거움을 주는 구간이 좀 짧다고 할까요... 제가 대회나가는 것도 아닌지라 현제는 셋백을 좀 짧게 타고 있습니다.
아직은 몇번안타서 길이 덜 들었는지 좀 딱딱하지만 지금도 엄청 재밌는데.... 길이 들어지면 엄청날꺼라 생각됩니다.
리호님 덕분에 바이러스란 덱을 알았고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유니크하고 정말 즐거운 데크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인연은 어찌될지 모르니 뵙게 된다면..... 제가 한상 근사하게 차리겠습니다.
워낙 특이한걸 좋아하는지라.....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멋진 명기들 있으면 앞으로도 소개 부탁드릴께요 ^^
허... 이건 머 탑시트의 느낌이 고급스러움의 끝판을 보여주는군요... 어떤 다른 덱과도 비교 불가의 포스를 보여 주네요... 꼭 한번 몰아 보고 싶은 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