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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중국 ‘짝퉁거지’ 실상과 유사한 사건이
국내에서도 발생, 논란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1시 인천행 지하철 객차 안에서 한 걸인이 바닥에 바짝 엎드린 채
팔꿈치만으로 움직이며 구걸 행위를 하다가 마지막 칸에서
벌떡 일어난 모습을 기호일보 취재진이 사진으로 촬영, 1일자 지면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0대 후반의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반신불수 장애인으로 행세하며
구걸하던 중 일어서 돈을 세다 황급히 객차 앞칸으로 뛰어갔고, 결국 인천 주안역에서 내려 도망쳤다.
현장서 이를 지켜본 한 60대 승객은 “반신불수인줄 알고 사정이 딱해 보여 적선했다.
완전히 사기 당한 기분”이라며 씁쓸해 했다. 또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이와 관련,
“철도경찰대에서 이들을 적발해도 지하철 밖으로 추방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과태료 부과 등 법적인 제재를 할 방법이 없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의 한 걸인이 육교 위에서 앉은뱅이 걸인 행세를 하다 일어나 도망가는 장면을
한 네티즌이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국내 매체에서도 소개돼, 관련 소식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냥 길거리에서 자빠져 자다가 복지단체에서 나눠주는 급식 받아 먹고 또 자빠져 자는 노숙자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