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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는.. 상황 봐서 추가 할수도, 못할 수도..)
*. 날씨.
아침 베이스 -18도. 코끝이 까칠~한 기온이었으나 급 상승.
낮 11시경 -2도 본 듯. 엄청난 일교차. 바람없고 완전 화창.
*. 설질.
추운 날씨 탓인지 상당히 딱딱하게 시작. 레인보우는 많은
인파로 금방 벗겨짐. '전형적인 1월의 레인보우 상태' 정도.
레인파라 속도 잘 나옵니다. 카빙이나 속도 즐기기에 적합.
*. 인파.
성수기의 마지막 주말답게, 그동안 폭설의 명성답게 많음.
레인보우 대기줄이, 초등 학단 몰린 옐로우를 연상케 함.
그린은, 4인승 / 6인승 같이 운영해서 분산되니 양호한 편.
*. 기타.
-. 서**릭 님, 잠깐 만나 뵈었지만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특이한 시즌권' 으로 했던 짐작이 절반은 맞았네요. ^^
직접적인 혜택(?ㅋ)은 받지 않았어도, 푸근한 마음씨와
베푸는 아량이 옆에서도 느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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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날씨.
한낮에 드디어 영상으로.. ㅠ.ㅠ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 약간.
해맑은 하늘 계속. 리프트 타며 추워서 후드를 쓰는게 아니라,
햇빛을 가리느라 써야 하는 현실..
*. 설질.
표면이 살짝 녹으며 말랑해져서.. 아주 좋아요~. 어디 할거 없이.
레드에 평소의 모굴 심하지 않고, 골드 밸리는 레드보다 좋아요.
골드 환타스틱.. 거의 환타스틱 하다는 표현도 심한 과장은 아님.
*. 인파.
오전 인파는 척후병에 불과. 곤돌라 대기줄이 의무실 향해 진격.
"저걸 기다리느니 의무실에 눕겠다" 한마디 하고 골드에 갔으나
2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브릿지 탈출. 이번 시즌 최대 인파인듯..
*. 기타.
-. 레드.파라 통해서 골드쪽 갈림길로 꺾어졌는데, 어떤 여성분이
누워있고 일행처럼 보이는 남자분이 바인딩 풀어 주고 있는 상황.
마침 패트롤이 도착해서 처리하는데, 풀어 놓은 데크가 유령으로
휘리릭~. 그나마 뉴골드 합류지점 앞두고 추월해서 겨우 잡았네요.
부상자 처리하던 패트롤이 따라 와서, 보드 잡아 줘서 고맙다고~.
별 말씀을요... 그나저나.. 부상당한 여성분 머리 각도가 평상시의
가동 범위를 넘어섰던데.. 큰 부상 아니기 바랍니다.
-. 헝글의 어떤 분이 몹시 그리워 하던 그린의 JSY 검표원 재등장.
정겨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려나 궁금하네요. ㅋ
-. 4인승 그린 리프트에 어떤 커플과 동승했는데, 남자분이 느닷없이
"턴의 원리가 뭐에요?"/"..." 한번 내려가는 동안만 도와 달라고 해서
봐주며 가는데, 옆에 지나가며 인사하던 헝글 분이 의심의 눈초리..
"쨍2님~, 님이 상상한 그런 작업질이 아니었다우~." ㅋ
-. 정설하면 야간에 설질 죽일텐데.. 이걸 두고 5시 버스로 철수하려니
발걸음이 뒤로 걸리네요..
-. 보잘것 없는 이 후기를 [쩜여러개] 님께 바칩니다. (__)
덜님 무쟈게 달리시는군요.
안보.펀보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