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거슬러 눈 내리는 지난 일요일 야간.
한가한 웰팍의 지하 일층 장비 보관실.
함박눈의 즐거움에 저녁 셔틀을 취소하고,
야간타임을 즐기고 22시 셔틀을 타기위해
서둘러 보관소를 빠져 나오는데~~
코를 자극하는 냄새. 이건 분명 담배~~
내가 도민준인가? 공간 이동으로 건물을 벌써
나왔나? 아니야 분명 여긴 장비보관실이야.
이어 앞서 걸어가는 이의 머리 위로 피어오르는
하얀 기체~~ 입김 일거야. 그럴것이야.
몇번을 반복해 기체가 오르더니 손에서 떨어지는
얇은 분필. 헉, 장초.
곧이어 장초를 짖누르는 무서운 운동화.
키 170? 중량 60? 파란색 상의(보드복?)
위 사람을 수배하며,
슬롭에서 보이면 뒤통수를 조심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