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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21,883

의리냐 배신이냐 그것이 문제.

조회 수 414 추천 수 0 2014.02.11 12:52:28
=*앙쟁이*= *.92.48.253

안녕하세요-

 

유부보더 ㅋㅋ  왠지 남자같네 ㅎ  .

 

무튼 저도 유부보더에요.

 

 

 

보드타러가고 싶네요 ㅠ

 

근데 혼자가려니 왠지 좀...ㅠㅁㅠ

 

 

결혼해서 보드 못타냐구요? 

 

 

 

아니에요.

부부보더에요.

돈지암 시즌권 두장에, 락카, 주차까지 끊어놓은....

 

 

운전도 할줄 알구요.

 

장비가 없는것도 아니에요.

 

퇴근하고 가면 되지요.

 

 

근데도 못가고 있어요 ㅠ

 

 

 

사랑하는 남편님이 지난주에 회사 분들이랑 보드타러 갔다가

 

발목에 반깁스를 하고 오셨네요 ㅠ

 

 

 

시.즌.아.웃.........

 

 

아직 붓기도 다 안빠졌어요.. ㅠ

 

잘 걷지도 못하지만, 왠만하면 안걷는게 좋기 때문에 심부름은 제가 다 발동동 하면서 대신하고 있어요.

 

 

집에만 있는 저한테 미안하다고

 

혼자 놀고 있을테니 다녀오라는데  발길이 안떨어지네요 ㅠ

 

 

차마 아픈사람 혼자두고 나갈수가 있어야 말이죠 ㅠ

 

보드 타고싶긴 마찬가지일텐데....

 

 

부모님들껜 그냥 걷다가 넘어졌다고 둘러댔어요 ..

 

스키장서 그런거 아시면 당장 둘다 아웃 될까봐 ㅋㅋㅋㅋㅋ

 

 

 

타고는 싶은데, 남겨놓고 가자니 미안하고..  근데 타고는 싶고.. ㅠ

 

몇년을 늘 같이 다녔는데 혼자 가려니 허전하고, 휑하고, 외롭고, 심심하고...

 

혼자 타면 잘 되던 트릭도 땅에 꽂히고, 역엣지도 많이 먹고 그러드라구요....

 

같이 타면서 봐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을테고....ㅠ 

 

나 넘어지면 누가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_⊙

 

 

그래서 오늘도 계속 고민고민고민고민...........

 

 

 

하 ..................

 

어제도 고민하다 잠들었는데ㅠ

 

 

아마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까지 계속 고민할듯.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제 곧 시즌 끝인데... ㅠ

 

보드는 언제타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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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칸타타

2014.02.11 12:55:17
*.226.214.107

일박 하시면...남편분은 콘도에서 노시고 아내분은 보드타고 오시면...약오를까요?;;;

=*앙쟁이*=

2014.02.11 13:00:45
*.92.48.253

곤잠은 평일야간이 진리죠... 퇴근후 보드타고 집에 들어가면 대략 새벽 2시정도? ㅋㅋ

푸우~_902325

2014.02.11 12:56:49
*.130.0.68

전 배신하고 가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신랑은 집에 있지만 1314겨울은 지나가 버립니다.

=*앙쟁이*=

2014.02.11 13:01:50
*.92.48.253

아...............
어제도 마음먹고 옷입어야지! 했다가 붕대 칭칭감고 누워있는 신랑보고 gg..............

YapsBoy

2014.02.11 12:58:05
*.135.199.117

남편에 대한 의리~!

=*앙쟁이*=

2014.02.11 13:45:39
*.92.48.253

남편님이 미안해 하는것 같기도하고...ㅋㅋㅋ

으샤맨

2014.02.11 13:03:46
*.248.186.68

가서 보드타는게 남편에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앙쟁이*=

2014.02.11 13:46:10
*.92.48.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가 마지막 보딩이시라는 소문이? ㅋ
열심히 타세요~ ㅋㅋ

향긋한정수리

2014.02.11 13:04:55
*.104.88.34

얼마전에 부인 몰래 곤쟘 간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어딨더라....

=*앙쟁이*=

2014.02.11 13:46:49
*.92.48.253

제주변에 마눌몰라 도둑보딩 가시는 아저씨들 꽤 계셔서..ㅋㅋㅋㅋ

세르게이♡

2014.02.11 13:06:34
*.183.209.38

1. 남편님과 오빠님을 모시고 지산을 온다.
2. 남편님과 절 붙혀두고 오빠님과 보드를 탄다.

=*앙쟁이*=

2014.02.11 13:48:12
*.92.48.253

1.남편님은 아직 걷기가 힘들고, 오빠님은 어깨탈골로 1월에 시즌아웃이 됐다.
2.고로 나는 계속 쭉 혼자다.
ㅠㅁㅠ

로빈제이

2014.02.11 13:07:00
*.209.248.152

1. 컴터를 킨다.
2. 보드 동영상을 플레이한다.
3.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4. 남편이 보드나 타러 가라고 한다.

=*앙쟁이*=

2014.02.11 13:48:41
*.92.48.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능적이네요 ㅋㅋㅋ

林보더

2014.02.11 13:08:12
*.62.188.74

호~~해주세요~~

=*앙쟁이*=

2014.02.11 13:49:27
*.92.48.253

찜질도 해주고 하는데, 첨 며칠이 중요한데 다친걸 숨기고 있었어요 ㅠ
붓기가 아직도 빠질 생각을 안하네요 ㅠ

파라보릭

2014.02.11 13:08:40
*.104.123.156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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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혼자라도 가주면... 그저 감사..
안가고 원망하면 피곤...
그리고 같이 있어준다고 크게 도움되는건 없음...
여기까지 유부남보더 올림.

하지만 이 반대로 와이프가 다친 상황이라면???
닥치고 집에서 간병!!!!!!!!!!
가도 피곤 안가도 피곤인데 그냥 혼자 가면 피곤을 넘어 개피곤 100000000000%

도마카빙

2014.02.11 13:11:44
*.62.169.91

추천

=*앙쟁이*=

2014.02.11 13:50:39
*.92.48.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심이 묻어나오네요 ㅋㅋ
고민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ㅋㅋ

남자1호

2014.02.11 14:37:57
*.192.107.172

와 이건 완전 공감글..ㅋㅋ추천!

Semi's

2014.02.11 13:38:37
*.32.10.110

저두 유부보더인데 저 같으면 신랑 버리고 출동할렵니다 ㅎㅎㅎ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 ( 낭군 미안합니다 ㅎㅎ )

헌데... 이번 시즌 딱 한번 신랑이 늦게와서 혼쟈 쏠보딩하는데... 리프트에서 외롭더라구요;;

------같이 타면서 봐주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을테고....ㅠ

나 넘어지면 누가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_⊙---------------- 완젼 공감합니다 ㅠㅠ

신랑의 소중함을 느낀 일이네요 ^^;; 그래도~~~ 한번쯤을 달려주세요 ^^

=*앙쟁이*=

2014.02.11 13:52:02
*.92.48.253

ㅋㅋ 얼마 남지않았 ㅠ

그생각 하니 또 마음이 막 급해지네요 ㅋㅋㅋㅋ

Semi's

2014.02.11 14:22:58
*.32.10.110

지산 놀어오시면 같이 타드려요 ㅎㅎ 넘어지면 위로는 해드릴수 있습니다 ^^;;
마음이 막 급해지실때~~ 딱 눈감고... 달려주시면 됩니다 ㅎㅎ

전... 퇴근이 늦어서 군포집 갔다가 가면 더 늦어서 퇴근 후 바로 갈려고 옷 차에 실코 나왔네요 ^^;;

제국상고..정탄

2014.02.11 13:52:15
*.39.193.82

휠체어 전문가공업 하고 있습니다

비기너 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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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앙쟁이*=

2014.02.11 13:54:15
*.92.48.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챠부러 ㅋㅋ
안그래도 집에 장비 많은데 또 사나요 ㅋㅋㅋㅋㅋㅋㅋ

35년째낙엽

2014.02.11 14:41:14
*.52.231.81

딱 시즌아웃이 제상황이네요.
우리집은 의리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막 타러갑디다

재원이아빠

2014.02.11 14:45:09
*.226.201.106

실비보험 있으시면 초기진료가 중요하다구하시구 병원에 집어넣으시구
자유보딩 하셔요! 시즌얼마 안남았잖아요.
넹 전 입원중입니다. 시즌 아웃 ㅠㅠ

포이보스_1017207

2014.02.11 14:57:45
*.101.48.96

부부는 의리로 사는건데 배신하면 섭하죠~

그치만 남자끼리 삐지는건 없기!!!ㅋ

삼촌1호

2014.02.11 15:10:20
*.223.52.134

산사람이라도 살아야죠 ㅠㅠ

착한아빠

2014.02.11 15:17:29
*.231.196.1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외발 보더.. 자원봉사단 스님을 찾아가세요..^^

가셔서.. 똭~!! 남편님을 맡겨 버리시고.. 즐보/안보 하셔요~!!^^

깜장펜

2014.02.11 16:48:52
*.41.102.183

뭐 그 정도로 고민하십니까 ㅎㅎ
울신랑 저 입덧하고 배불러서 못다닐때... 쿨하게 타고 오라고 보내줬습니다.
애낳고 신랑 애보믄 저 타러가고.. 상부상조 아니겠습니까.
탈 수 있는 사람이라도 타야죠. 곧 시즌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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