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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배와 와인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참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났더군요.

회사일이 바쁘냐 물어보니 그런것도 아니고

ㅎㅎㅎㅎ

만나서 와인한잔 하자는 이유가 있었더군요.

사랑에 빠져서 고민이 많다는것이었습니다.

하필 늙어가는 싱글인 저에게 상담을TT

알고보니 국제연애이고 그 나라에 자주 방문을 했더군요.

쾌활하고 깜직하고 애교많고 등등등 이야기 합니다.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줄줄이 들어주다 그녀에게 위쳇으로 화상채팅하자고 문자가오더군요.

오늘은 모자만 푹 눌러쓴 상황이라서 쑥스럽고 하여 거부하고

사진을 보았습니다.


어익후 절새미인!!!


@@


그녀가 2월엔 한국방문 한다고 설렌다고 하더군요.

부럽기도 하고 몇가지 팁을 주는데

조심스레 물어보더군요. 같이 식사한번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나가서 무엇을 이야기 해야할런지

그냥 맛집이나 몇군데 추천 해줘야 할런지....

아님 보드장에 함 데려가야 할런지...

영어공부를 위해서 어찌 어찌 화상채팅하다가 이렇게 되었다는데

역시 사랑은 운명도 있지만 능동적으로 찾아야 하나봅니다.








한줄요약: 세상엔 여자가 많다고 하지만 넋넣고 있으면 아무것도 없다. 느낀 수술입니다.
엮인글 :

칠리

2014.02.07 23:37:12
*.223.17.138

와인 와인 와인ㅠ

흑흑 그냥 저거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ㅠ

아싸아조쿠나

2014.02.07 23:44:25
*.200.54.214

수술님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한줄요약이시네요ㅋㅋ

땡칠님

2014.02.07 23:48:54
*.62.173.145

수술님글은 한줄요약만 보면되 ㅋㅋ(요)

노출광

2014.02.08 00:06:32
*.156.92.49

아는 형이 독일 여자사람이랑 결혼을 했어요...절세미인.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문제가 있대요... 성격이 남자성격이고 빠른 노화의 진행...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귀여운 한국 여자사람들이랑 술 먹는 자리... 그게 안되면 냄새나는 남자들이랑 수다떠는 자리라도 찾아다니는...방황을...)

수술보더

2014.02.08 00:26:33
*.158.1.107

후배 여친은 동양처자더군요.
화상채팅할껄 그랬어요TT.

Antibutton

2014.02.08 00:26:31
*.190.47.42

유럽 쪽은 정말 힘든데 20대초반 정말 인형입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엄청난 속도로 늙습니다 ㅠ ㅠ

수술보더

2014.02.08 00:30:35
*.158.1.107

물론 미인이고 동안이면 좋겠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사람의 품성이 미인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마음이 이쁘고 손끝이 야무지면 천하절세 미인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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