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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쯤 ....... 스패로우 쪽을 쾌속으로 내려가다가 앞에 여자 보더분이 급세배를 하길래 ...
급정거를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세뱃돈으로 ... .눈밥을 드렸네요
어푸어푸 하면서 괴로워하던 여자분을 지나서 밑으로 내려가서 괜찮은지 확인 하려 고글 올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눈밥 먹은 여자분이 갑자기 .............. 히죽히죽 쪼개시더니 .... 데크를 한바퀴 돌린 다음 ... 노즈를 내 쪽으로 향하더니
영란 프레스 비스므리하게 내려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거슨.......가미가제)
첫 시즌 이후 온 몸이 얼어붙는 경험을 정말 오랜만에 했네요 ....
바짝 독기 들린 노즈를 피하자니 내 데크가 긁힐거 같고
노즈를 잡자니 남자 구실을 못 할거 같고 미치겠더라구요 .............
하지만 !!!!! 하늘이 도우사 그 분의 영란 프레스는 엣지가 걸려서 방향을 바뀌었고 ...
절 살짝 비켜나가 다시 아래쪽에서 저에게 세배를 하시는 겁니다.
전................. 여적히 히죽히죽 웃으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웃고 있는 여자분에게 다가가 키득키득 웃으며 ......
눈밥 한번 더 먹이고 냉큼 리프트 탔습니다.
굉장히 서로 노매너였으나 .. 욕설 따윈 없었고 웃음꽃만 만발했던 경험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