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앤썸 인기가 절정이길래 같은 앤썸 유저로써 베이스에 관련된 얘기만 좀 해보려고합니다. 누칼에 올릴 정도로 심도깊은 이야기는 아니라 가볍게 끄적하기 좋아 자게을 택했습니다. 사용기에 올리긴 너무 베이스라는 한정적 소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고, 하여 짧게 기록남깁니다~
전 그 말 많았던 12/13 앤썸 유저구요, 이 글은 직접적으로 13/14 앤썸 베이스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자~ 12/13 앤썸은 유독 아무래도 엣지하이로 말이 많았던 제품이라 평소 1~2회 출격(;약 5~6시간)하면 핫왁싱을 해줍니다. 이래도 엣지쪽이 허옇게 뜨는 것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앤썸이 엣지하이가 발생하는 추측이 두가지였는데요.
첫째, 내장제가 압축이 제대로 되지않아 보딩을 할 수록 압축되어 엣지하이가 발생한다.
둘째, 어떤 이유에서인지 베이스의 내마모성이 생각보다 약해 베이스가 마모된다.
20여회 출격하고 엣지쪽을 확인해본 결과 엣지하이가 미세하게 발생했습니다. 다만, 첫번째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내장제 압축이 덜 되었다면 베이스 전체가 꺼져야되는데 그런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두번째 추측이 그나마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앤썸 베이스는 공장자체 출고시 깊지 않지만 스트럭쳐가 되어 나옵니다. 20여회 타고난 뒤에 엣지쪽에는 스트럭쳐가 사라져 매끈해졌지만 베이스쪽은 스트럭쳐가 아직까지 한결한결 살아있습니다.
주로 카브드 턴을 연습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보딩시에 베이스 중앙부보다는 엣지근처를 사용하는 빈도가 훨씬 높아 엣지쪽이 더 빨리 닳는 것 같습니다. 신터드 베이스는 익스트루디드 베이스보다 내마모성이 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유독 12/13 앤썸이 베이스에 대해서 말이 많았던 것은 정말 베이스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발생시킵니다. 이 당시 공정과정에서 베이스 소재에 약간의 오류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이번 13/14시즌의 앤썸은 공장을 바꿔서 생산한 것 같구요.
요새는 핫왁싱 후에 엣지쪽은 솔질을 해주지 않고 탑니다. 그나마 왁스의 지속력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 같네요. 솔질을 해주지 않아 미시적으로는 물길이 없어 활주에 지장을 준다고 하지만, 전 그정도를 느낄 수 있는 고수님은 아니닌깐요:-)
여기까지 12/13 앤썸을 그저 오래 사용하고 싶은 유저의 짧은 베이스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