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평일 황제 보딩을 즐겨볼까 하고 연차를 썼었죠.
요즘 좀 바쁘지만, 내 겨울은 소중하니까~ 하며. ㅋ
머리는 나빠 기억력 세포는 많이 죽어 있지만, 촉이라는 것은 정말 있나봅니다.
연차를 쓰고 퇴근을 하는데 뭔가 찜찜..
문득 생각이. ! '아.. 맞네 나 내일 센타 들어 가야하는..'
센타 퇴근 시간 전 잽싸게 전화를 걸어,
나 내일 4시에 예약잡아 놓은거 09시로 바꿉시다잉~
네 알겠습니다~ 고갱님. 하며 바로 바꿔주는 고마운 사람들. ㅠ
아침에 센타를 갔습니다.
'하앜~ 빨리 부품 교체하고 보드장 가야지 룰루~'하며 있는데,
점점 시간이 길어 지네요. 2시간 걸린다는 작업이 2시간 반을 지나 3시간..
슬슬 불안과 짜증이. ㅠ
혼자 앉아서 씩씩거리며 헝글보며 보드장 갈 꿈에 젖어 있는데,
벌써 12시!.. 아.정말 싫다. 라고 중얼거리며 있는데,
센타 영업사원이 고객휴게실로 오더니 봉투 하나씩을 주고 가네요.
얘기를 들으니 밥 줄테니 밥드시라고.. (10번 넘게 들락거리며 이런 경우는 또 첨이네요. -_-)
일단 보딩을위해 구내식당 따라가서 밥을 먹습니다. 우걱우걱.
밥먹고 올라오니, 고갱님~ 다 됐습니다. 오래 걸려 죄송해유~~
그런데 항상 해주던 세차를 안해놨네요.. 이런 ㅆㅆ
세차 해달라고 얘기하니 제가 바쁘다고 하도 재촉해서 세차를 미쳐 못했다고, 바로 해온다고 하네요.
세차 해오니 시간은 13시.. ㅠㅠ (이때부터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 )
또 써놓은 같이가요 게시판에 글을 보고 곤지암에서 혼자 타신다는 분이 문자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난 아직 보드장도 못갔는데. ㄷㄷ)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다 답장하고..
센타에서 보드장까지는 약 25분 소요!
난 10분만에 가겠다를 외치며 굉음을 내며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아까의 불안감은 역시 촉이었네요.
전화가 오는데 회사... 엄청 급하니 좀 오라고.
결국. 집에가서 옷갈아 입고 회사로... 전 어제 연차를 썼는데, 집에는 별그대가 이미 끝난 11시 15분경
저녁도 못먹고, 치킨한마리 사서 집에 들어와 맥주와 먹고 잠을 잤다는 슬픈... 헝.. ㅠ
집에와서도 또 한번 기분나쁜게,
센타에서 밥먹으러 가자며 내게 준 봉투를 보드복 주머니에서 꺼내 보니
뭔가 종이 한장이 더 있습니다.
센타에 차량 맡기고 집에 가시는 동안 전차종 시승서비스 가능하다고,
영맨이 동승하고, 내가 운전해서 가고, 영맨이 같이타고와서 차 회수해간다고..
난 항상 택시타고 6천원 넘게 내고 집에 갔었는데..그것도 대략 8번이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