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일, 그다지 , 흐린 날씨는 아닌데, 눈발이 약간 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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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Lee : " 이 게으른 놈들~~ 11시까지라니까, 다른 놈들은 다 어디있어~~~ "
하프 파이프 하단에 위치한, 컨테이너 박스 옆에 서있던 SSangLee프로가 리프트에 타고 있던 필자를 발견하고,
친근감 있는(?) 대화를 시작하였다.
xoon : " 아~ 지금 밑에서 리프트 타고 다 올라오고 있어요오~~~~! "
SSangLee : " 다아~ 일루~ 집하압~ 집하압~ 하라고~ 해~~ "
xoon : " 네에~~ 지금 가요오~~~!"
이렇게, 필자와 SSangLee프로는 리프트위와 컨테이너 박스라는 30m남짓한 거리에서 무척이나 다정한 대화를 나누었다.
< Half Pipe는 Hike-Up에서부터~!!>
11시 정각.
SSangLee : " 다 모였냐? "
xoon : " 네~ 두어명만 오면 대충 된것 같아요~ "
SSangLee : " 좋아~ 그럼, 게으른 놈들은 빼고, 강습 모드로 들어가자."
갑자기 존대를 하기 시작한다.
SSangLee :
" 안녕하세요~ 용평 Half Pipe 관리자 이상이 입니다.여러분 Team AKAD를 대상으로 한 하프 파이프 클리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그럼 뭐~ 아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하프 파이프의 각부분의 명칭과 기본적인 동작부터 설명을 하기로 하죠. 일단 하프 파이프 각 부분의 명칭들.
저기 보이는 하프 파이프의 가장 낮은 쪽의 평평한 부분을 Bottom이라고 부르고............."
" 그럼, 기본적인 것들은 설명이 대충 되었다고 생각하고, 원포인트 클리닉에 들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파이프 하단에서 여러분들이 파이프를 타는 모습을 지켜본 후,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고,
여러분들이 고쳐가는 방법으로, 지금부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클리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프 하단에서, 제가 손짓을 하면 한 사람씩 Drop-In해주시기 바랍니다."
p;
<여성 보더!!>
<초보에겐 너무 힘겨운 BackSide!>
평상시 파크와 파이프에서 장난끼 어린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동네 형님 같은 느낌의SSangLee 프로의 모습은 어느덧 진지한 강사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SSangLee : " 그럼 안돼~ 안돼~~ 트랜지션을 올라가면서, 몸이 펴져야지~~ 다시~!! " " 오~ 좋았어~~~ 확실히 틀려지는 것이 보여~~
SSangLee : " 야~ xoon, 너 어제 마신 술 아직 안 깼냐? 왜 이렇게 자세가 안 바뀌어~?"
xoon: " 아~ 어떻게 아셨어요. 트랜지션 기어 올라가려고 하면, 속에서 술이 아른아른~ 올라와요."
&
<넘어지기 일보 직전!!??>
<자칭 타칭 Hafpipe신동님과, 술이 덜 깨신 분>
...
오후 1시 남짓.
SSangLee : "어이~~ 이번이 마지막 Drop-In으로 하고 정리 합시다~~~!!"
SSangLee 프로의 말에,
클리닉을 받던 보더들은 마지막 Drop-In을 신중하게, 신중하게,
시도하였다.
< 왼쪽, 그 날의 클리닉에서 가장 큰 발전을 보인 분! ACE! 오른쪽 분!>
SSangLee : " 유익한 시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대부분의 보더들이 눈에 띄는 Level-Up을 한것 같아, 열심히 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일부 보더는 강습 시간 내내, 술이 덜깬 상태로 괴로워 하는 모습이 보이는 분도 계셨던것 같습니다."
" 이 시간을 계기로, 하프 파이프에 좀 더 관심과 열의와 사랑을 가져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Epilogue.
필자가 속한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하프 파이프 클리닉이었기에 이러한 글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하프 파이프에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두려움을 가진 보더 여러분들을 위해서,
관심 있는 동호회 운영진 여러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하니, 아래 E-MAIL을 통해 연락을 취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이상이 프로 E-MAIL
언제 나는 날라보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