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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습하는 미들카빙이 자꾸 잘 안되서 좌절하다보니 생각이 확 납니다 ㅇㅇ;
제 짧디 짧은 보딩 역사를 되돌아보며 좌절의 순간을 떠올려봅니다.
1) 뒷낙옆 : 앞낙옆은 잘 되는데 뒤로 못가겠음. 시도해보다가 안되서 "그냥 앞낙옆하지머" 를 반복. 몇일이나 지나 엣지를 너무 세운게 문제인 점을 발견하고 뒷낙옆 성공해서 극복.
2) 비기너턴 : 영상에서는 다들 너무 쉬운데 실제로는 안됨. 무서움. 턴 되기전 속도가 시속 100키로는 되는거 같음. 한달은 고생끝에 간신히 반 턴 성공하고 야호 소리지르고 극복
3) 너비스턴 : 힐 다운은 흉내라도 내겠는데 토에서 다운이 안됨. 괜히 말라 부츠만 탓했음. 1년이 지나도록 해결을 못해서 포기했는데 어느순간 보니 나름 토 다운을 하고 있었음. 극복
4) 슬라이딩턴 : 첨부터 난 슬라이딩 먼저 배울거야!! 했음. 카빙 잘 못하는데 연습하다 사람들이랑 충돌하면 골로 갈 거 같았음. 그래서 폭이 좁은 슬라이딩을 선택. 근데 안됨. 동영상의 온갖 조언을 봐도 안됨. 온갖 닝기리턴을 하다 다시 너비스턴 연습하고 이러길 반복함. 결국 강습 받고 극복. 돈의 힘을 깨달음 +.+ 슬라이딩이 잘되니 상단 경사도 한방에 다 극복. 자신감에 C3, 디지 다 나와 외침. 현재 아주 베이직한 슬라이딩턴을 구사할 수 있게됨.
5) 롱카빙 : 슬라이딩턴이 너무 몸에 익어 카빙을 배우는데 시간 겁나게 걸림; 슬라이딩턴의 습관을 버리는데만 시간이 꽤 걸림. 그래도 얘는 한달 정도 걸려서 극복. 극복하고 나니 슬라이딩턴과 카빙을 나름 나눌수 있게됨. 현재 아주 베이직한 카빙턴을 구사할 수 있게 됨.
6) 미들카빙 : 어우 빡침. 이건 언제쯤 될런지 마구 좌절중. 그래도 지난 경험상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될거라고 믿고 있음 -.-
언넝 미들카빙 끝내고 숏카빙 들어가고 어느정도 라이딩에 만족하면 트릭이랑 파크도 입문해야되는데;; 저거 다 할때마다 또 얼마나 좌절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해냈을 때 그 성취감은 +.+
그러니 지금 이시간에도 좌절하는 보더분들, 그 좌절의 대상이 초급수준이든 상급수준이든 머엿던 간에 포기하지 말고 들이대 봅시다요 ㅋ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