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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8시 정도였나?
그린 제일 상단에 다들 바인딩 묶는 자리가 어제 학단들 때문에 천리장성 철벽블로킹 상태였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그 뒤에서 바인딩을 묶고 성벽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시겠지만 그 뒤쪽에 여러명이 바인딩을 묶다보면 구덩이가 생겨서 양발 다 묶은 초보들은 헤어나질 못해요..
열심히 앞으로 가려고 해 보지면 체력만 빠지고.. 부끄럽고.. 다시 주저앉아서 풀자니 너무 힘들고..
다들 그런 기억 있으시리라 봅니다.
저는 그런 초보 있으면 "도와드릴까요?" 하고는 구덩이에서 끌어내 드리는데요..
어제 정말 꽃다운 총각 하나가.. 너무 이쁘고 여리여리한 한 20살쯤 된 총각이 얼굴이 빨갛게 되서 애쓰고 있더라구요.
너무 귀엽게 생겨서 나도 모르게 "도와드릴까요?"
총각이 엄청 수줍게 "네..."
하하하하하 아이고 귀여워
손잡고 쭉 땡겨서 끄집어 내드리니까..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제가 초보라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아이고 나 죽네.
제가 너무 좋아하면서 "저 총각 너무 이쁘네.." 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마나님이..
"이제 이쁘기만 하면 남녀를 안 가리는구만.... "
뭐 여튼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