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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장비 마련해서 곤지암 몇 번 다니고 13-14 처음으로 휘팍 시즌권 끊었습니다.
친구, 지인 중에 보드 타는 사람 전무합니다...
시즌 오픈할 때만 해도 스키장 가는 것만 바라보고 가서 타는 것 만으로 마냥 좋다고 생각했는데...솔로보딩의 한계일까요...조금씩 사그라들어 가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시즌 초반에는 그냥 혼자 타도 좋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의 말 처럼 혼잣말이 늘어가는 점...리프트 줄 설 때 새까만 고글이라 눈이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하는 점.... 등 여러가지 솔로보딩의 단점이 몸으로 파고 드네요..
제일 아쉬운 건, 누군가 저를 봐 주는 사람이 없어서 본인의 자세를 전혀 인지를 못 하는 점이네요....
리프트 기다리다보면 저처럼 혼자서 보딩하는 분들 생각보다 꽤 있는 듯 한데, 같이 리프트 타고 올라갔다가 정상에서 누군가와 합류하거나 핸드폰을 꺼내서 일행의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볼 때의 허탈함이란...-_-;;;
혼자서 타는 분들...이런 경험 다들 겪으셨을 듯 한데..어떻게 극복하세요?
직장인 주말보더라 시즌방은 어렵고...동호회도 선뜻 손 뻗기가 쉽지 않네요...
같이가요에 글을 올려볼까요?
초중급에서 설렁설렁타고 중급이상에서는 몸 방향만 돌리면서 슬로프 긁으며 꾸역꾸역 내려오는 실력이라 (이건 턴도 아닌듯 합니다) 누굴 가르쳐 줄 실력은 턱도 없고...그렇다고 저를 가르쳐 줄 만한 실력인 분이면 제가 민폐일 듯 하고...
다른거 없고 그냥 크로스로 내려오면서 서로 핸드폰으로 자세영상이라도 찍어줄 수 있다면 감지덕지입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입에 친 거미줄 좀 걷어내고 싶네요...
글을 쓰다보니...이건 질문도 아니고 같이가요도 아니고 내용이 산으로 갔습니다만...
혼자 타시는 분들...
어떻게 타시나요? ;;;;
체력이 되는날 + 평일에 사람없으면 수퍼전투보딩으로 지루할 틈이 없죠~
어쩌다 설렁설렁 타고싶거나 그럴 체력이 안되는 날은 노래를 들으면서 타고요~
혼자타다보니 자세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있는데...강습은 부담되서 헝글에서 주최하는 클리닉 신청하고 있어요~
또는 보드카페(네이버의...)에서 주최하는 정모 + 클리닉에도 참석하려고 하고요~
찾아보시면 기회는 많습니다~
처음엔 밥을 혼자 먹는게 좀 걸리긴하지만서도...익숙해지던데요~
혹여나 같이타고싶은날이 있으면 같이가요에 글 올려보세요~
아..저도 휘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