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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경위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으나
당사자의 설명에 의하면 레귤러스탠스에서 힐로 롱턴을 하던 중 스키어가 뒤에서 받았다더군요
스키어는 저 친구가 턴을 깊숙히 들어와서 서로 턴하다가 부딪혔다 그냥 서로 잘못한거다 라고 했구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해서 나서서 뭘 하진 못하고 패트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패트롤이 와서 양쪽에게 사고 경위를 듣고나서
두통을 호소하는 제 지인을 의무실로 후송하기위해 무전을 치고
그 스키어에게 사고 경위서를 작성해야 하니 의무실로 오세요 라고 말을 하니
스키어가 자긴 됐다고, 시간이 없어서 가야된다고 (뭔소린지) 하면서 가려는 제스처를 취하더군요
패트롤이 그러시면 안된다고 뭐라고 하니
또 시간이 없니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궁시렁 하더니만
쓱 내려갑디다.....!!!
바인딩도 다 풀어 놓은 상태라 따라가지도 못하고..
패트롤이 지인 후송하러 올라오던 다른 패트롤에게 긴급하게 무전을 쳤으나
이미 스키어는 내려간뒤...
뒤늦게나마 바인딩 묶고 내려가봤지만 역시나 사라졌습니다.
힐 턴 중에 등쪽을 받혔다면 뒤에서 들이받은 것이 확실한데
미안하단 얘긴 한마디도 없고 자기 잘못이 아니고 서로 잘못한거라는 둥
자기가 헬멧안썼으면 큰일 날뻔 했다는 둥 헛소리만 하고
서로 턴이 겹쳤다고 하더라도 후방에 있는 사람이 미리 주의하고 피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괜히 섣불리 예측하고 턴하다가 박은거 아니냐니까
어이가 없다는 듯이 '누가 엣지 잘 박나 한 번 봅시다?' (이건 또 뭐지) 이딴 개드립을 치고 나서는
막상 패트롤이 와서 사고 경위서 쓰러가자고 하니 냅다 도망가는 꼴이란
오랜만에 같이타자고 멀리서 온 지인에게 이런 드러운 일이 생겨서 참으로 찝찝하네요
앞으로 지인이나 본인에게 사고가 발생하면 패트롤 왔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항상 상대방의 도주를 염려에 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패트롤 까지 왔는데 설마' 하는 생각에 바인딩 체결안하고 있다가 그냥 당했네요...
짜증나네요 ㅡㅡ;;
저도 저번 그트하고 착지하고 나서
스키어한분이 (검정색 위아래 동회마크)
지인이 똑똑히 보았음
제옆으로 눈뿌려 주시고 쌩~가시던데
제가 피해준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같이간 지인분 많이 안다쳤음 하네요
보드타러 가셔서 기분상하셨으니~
담엔 이런일 없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