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강촌이 변했습니다.

사람도 많아지고 새벽에도 줄서서 타야되고...

여기가.... 지산이가? 양지가?

어제 첨으로 보드와의 추돌사고가.....ㄷㄷㄷ

꽃스키어가 똥침 놓은적은 몇번 있기에.....

직활강 스키부대만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직활강 보드부대가 더 무섭습니다.

기온도 0도 밖에 안되고 해서 상체보호대는 그냥 차에 두고 탔더니....

리프트 한 세번 탔나? 전투보딩의 스타트를 끊자마자.....

느리게 가는 것도 아닌데.... 숏턴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어어~~~~~~ 소리와 함께.....

냅다 뒤에서 들이박네요....

어어어 소리가 들렸을때.... 이미 허리추돌.... 자세낮추고  펜스쪽으로 턴하면서 일단 그 추돌자 손으로 막고 나서 넘어졌는데....

직활강 보드..... 무섭네요 그대로 넘어져서 앉아있던 여자분까지 덮쳤습니다...

다행히 제 데크 까인데는 없는데.... 허리가 좀....

2차로 받힌 여자분이 순간 미동이 없었나 봅니다.... 남친분이 괜찮냐고 소리치는데

대답이 없습니다... 순간 철렁해서... 저까지 미안해 지는 겁니다.

에이 그냥 붙잡아서 같이 세울껄 그랬나? 

무릎으로 머리를 치기전 보드가 먼저 몸통을 먼저 친것은 보았습니다.

렌탈 보드라 다행히 노즈 부분에 가드는 붙어있었더라고요...

사고친 학생도.... 슬롭에 머리를 쓸린듯 하던데... 노헬멧 노고글...

조금 있다가 다친 여자분 정신차려서 의무실로  가보시라고 하고 남친분한테

사고경위서 작성해야 된다고 알려주고 했는데 다행히 괜찮다고 하네요....

헬멧도 쓰고 있었고.... 남친이 추돌당시 땡겨주어서 세게 부딪치진 않았다고 하고  

자기여친 놀라면 멍해진다고 하더군요 울 마누라는 놀라면 패던데..... 

정작 사고친 넘이 젤로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화를 내려다가....

계속 사과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상태 안좋은거 보고...

그냥 아 쫌 살살타요 하고 내려오긴 했는데....

좀있다 보니 또 쏘고 있더군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