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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경력 2년차때의 일이었지요..

초창기여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비발디에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시작은 좋았었지요 ㅋ 보드를 입문하게 해준 곳이어서 1년차때와 2년차 아...기분좋은 마음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뜨래쬬...

 

두둥....!!!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비발디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이하고 난 후...하이원으로 나 홀로 원정을 떠나게됬었습죠..

그것도 게스트룸을 얻어 2박3일 일정으로 하이원셔틀에 몸을 의지했습니다..

 

3시간 후....매스컴을 통해서 눈으로만 보아오던 하이원리조트...!! 캬~~~~도착한 순간...

 

여기저기서 풍기는 돈스멜 ㅋㅋ(카지노가 있어서.)

 

이곳이 하이원이구나..!  두근두근 가슴을 안고... 정상으로 가는 곤도라에 몸을 맏겼습니다...덩그덩~~삐그덩 ㅋ 소리와함께..

 

정상에 도착! .....일단 하이원경치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너무나도 좋았습니다...물론 설질은 파우더 !! 크하....감탄지다...!!! ㅋㅋ

 

그렇게 혼자 감탄사를 훅훅 내뱉어가며..하이원정상에 담배꽁초 하나를 심고 슬로프에 데크를 들이대쬬...

드디어...하이원 첫 원정 라이딩 시작!!!!....

....

....

한참을 내려가다가 눈앞에 마주하게 된 키커!!.....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키커 스타트라인에 올라서서 또 한번 제자신에게 감탄했었죠...

 

하이원 키커에 내몸을 던진다...!!!

 

결국...내몸은 처참하게 슬로프에 내팽겨져찌요...ㅠㅠ

 

스타트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중간부터 속도를 줄여가며 살짝 뗘도 되는것을 무리하게 속도를 붙여 엄청난 도약을 해버린거죠..

 

심지어 도약하는 저의 데크 가 보였습니다...

 

그순간!!!! 저의 어깨가 열리면서 몸이 틀어지는걸 느꼈습니다

 

아x 잣댓다!!..

랜딩은 커녕 몸이 거꾸로 틀어지면서 등으로 그대로 슬로프에 랜딩을 하고말았지요..

 

정말 숨이 머지는줄 알았습니다....ㅠㅠ

 

희미하게 저를 발견한 패트롤과 키커앞에있던 라이더분들이 허겁지겁 달려오시더군요...

그와중에 저는 너무나도 큰 충격에 끙끙 앓을정도로 손을 뻗어서

패트롤!!!패트롤!! ~~외치면서 슬로프에서 대굴대굴 굴렀습니다...

 

한마디로 난리가난거죠...패트롤의 무전기소리 지지직..지지직.!! 키커상단부 환자발생!!...긴급 조치바람..!!..ㅠㅠ

 

슬로프 하단부에서 모터소리를 내며 스노우모빌이 싸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는걸 목격하고 그대로 전 엎드린채로 잠시 기절을 했었죠.

 

그왜 모든분들께서 한번씩은 다 보셧을 주황색 포대 보셧는지요....ㅠ 거기에 저는 몸을 엎드린채로 스키패트롤분이 직접 포대에 담긴 저를 줄로 묶고 그 하이원 첫 원정 슬로프에서 포대에 담긴채로 덜그덕 덜그덕 거리면서 의무실로 향햇죠..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나서야...의무실 침대에 눕게되었습니다...패트롤분과 닥터분께서 탈수있겠어요? 라는 말에 저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못타겠어요...라고 하고 짐을 챙겨 게스트룸으로 향했습니다...그후로 저의 2년차 시즌은 하이원 치명적 사고로인하여..

 

시즌정리를 하고야말았죠...ㅠ 2박3일동안 신나게 하이원에서 놀다와야지! 라는 계획이 게스트룸에서 2박3일동안 요양을 하고 온셈이 되버렸습니다..ㅠㅠ가슴아팠죠 ㅠ

 

그래서 지금 어느덧 6년차가 되었는데 그당시에 엄청난 일을 겪고나서 부터는 파크를 못들어가겠다는거죠. 겁이나더군요...

라이딩은 모 곧잘 하는편인데...정말 키커만큼은 못뛰겠더군요...마음은 벌써 뛰고도 남았을텐데 말이죠 ㅋㅋ;;

 

여튼....이래저래 저의 예전기억을 떠올려보네요...ㅠㅠ

 

이러한 일을 토대로 지금도 각각 스키장에서 열심히 라이딩중이신분들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라는 뜻에서 저의 개인적인 사례를 들려드렸습니다...

 

너무길었다면 ㅋ죄송하구요...

 

아무쪼록 시즌 마지막까지 안보하시구요...

 

복 들 많이 받으시길 바랄께요...

 

저는 현재 관광보더 주로 라이딩을 하고있구요...메인베이스는 휘팍....그외는 웰팍이나 지산 이용하고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같이 라이딩 할 기회가 있겠죠? ㅋㅋ

 

이상....저의 예전 스토리였습니다...

 

안보하세요....~~~!!

엮인글 :

음냐리쩝쩝

2013.12.31 01:21:07
*.255.218.20

제 예전 생각나네요..

저는 키커에서 손목 뽀각~ 손목에 핀박고 , 갈비 2대 해드시고 허리 ,목 .... 입원 2주 시즌 아웃

다음 년도에 다시 키커에 들어가 봤는데. 부상을 몸은 기억하고 있더군요. 가슴이 쿵쾅 쿵쾅~

그 뒤로는 관광모드로 쭈욱~~~

CC-Crew1

2013.12.31 04:24:19
*.91.212.201

공감 이백배네요~~
저역시 파크는 쳐다도 안보고 그라운드 트릭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몸은 키커의 부상을 기억하지만 공중에 떠있는 희열은 잊을수가 없어서 둔턱을 찾아해매이는 놈입니다. ㅋ

안전이 최고라지만 너무 안전만 챙기면 재미가 없어서 그라운드에서나마 뛰고싶네요 ㅋ

워니1,2호아빠

2013.12.31 07:13:15
*.149.85.183

전 비시즌에 웅플에서 킥 뛰다가
요추 돌기 골절 됐었는데
한달 정도 쉬다가 다시 킥 뛰었네요
한번은 라이딩 하다 역엣지 심하게 머고
허리 디스크 파열
수술하고 다음 시즌 바로 출격하고

올시즌은 시작하자 마자
어깨 인대 파열로 수술하고
회복중인데 이번 시즌 끝나기전
출격해 볼까 합니다 ㅋ
그것도 파크를 말이죠

조조맹덕

2013.12.31 08:54:27
*.7.44.202

전 초보시절 고속에서 둔턱 쏘고 착지에 맛들여서 몇번하다 역엣지..ㅜㅜ 그 이후로.. 아 잘하면 나 좋아하는 웨이트도 못허겠다. 여러 취미를.즐길려면 적당히 하자..란 마인드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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