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오(새벽+오전)를 타고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후기 남깁니다. 많이 졸려서 들렀네요^^;
톨게이트 10여킬로 남겨놓고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살짝 쌓이는 정도였는데 운전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새벽을 타는동안 사부지기 계속 내렸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눈이 다 녹아 도로는 깨끗합니다. 나올때 보니 들어가는 차가 삼거리 100여미터 전부터 줄서 있네요.
새벽에는 스피츠하단만 탔습니다. 설질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뽀드득 소리나는 설질,,,올해는 날씨도 도와주나 봅니다. 12월인데도 무주설질이 엄청 좋네요.
오전 오픈하고는 실크로드 하단을 탔는데 거기도 설질은 좋더군요. 상단은 한번 올라갔는데 무주 특유의 안개때문에 가시거리가 안나와서 위험해 보이더군요. 빙판이 들어난 짧은 구간을 지나 벽타기 좋은 구역들이 줄지어 있어 간만에 펀보딩 했습니다.
만선쪽은 파크가 열려있었고 레이더스 상단 정설작업 하고 있었네요. 정오가 가까워지자 전슬롭 눈들이 뭉치기 시작하더군요. 레이더스하단은 슬라이딩턴 연습하러 갈때마다 빙판이던데 오늘 설질은 제가 타본중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스피츠하단 주간 시작하고는 실크로드 하단쪽으로 옮겨서 타시던데 사진과 동영상에 풍마님인듯 하네요. 사진에서 봤던 상의 자켓을 기억하고 있어서,,,^^; 헤머헤드에 알파인자세로 타시던데 아마 맞을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설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슬롶을 대부분 오픈해서 실크로드 하단 대기시간 좀 있는것 빼고 거의 바로바로 탄것 같네요.
날씨는 좀 추웠지만 야간 생각하고 계신분 있다면 달려도 좋을듯 합니다. 다들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