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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이력서만 수십군데 돌리고 면접을 봤는데 단 한군데도 연락이 안 오네요.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저 혼자 생활 하고 있습니다.
모아 둔 돈은 서서히 다 떨어집니다.
20만원 남았네요...
다음 달 휴대폰비 못 내면 핸드폰 마저 정지 될 상황...
월세는 어떻게 내야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하루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하루 한끼 먹으면서 근근히 버티는 중입니다.
피시방 갈 돈 마저 너무 아까워서 무료로 컴퓨터 사용할 수 있는 애플샵에 가서 알바몬 보고 일 할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숙박 하면서 일 할수 있는 곳을 찾습니다.
겨울방학이라 방학 한 학생들로 가득차서 이거마저 2주째 대기중인데 연락이 안 옵니다.
계속 독촉을 해도 연락만 준다고 하고서는 연락이 없습니다.
사무실로 가서 열심히 할 자신 있습니다. 일자리 좀 달라고 해도 구걸을 해도 통하질 않네요.
청원경찰 면접을 봅니다.
정확히 말 하자면 15일동안 하루에 3군데씩 면접을 보았습니다만 연락이 안 오네요.
서울 은행은 다 돌아다녀본 것 같네요.
차비+점심값 이런거 생각하니 지출이 너무 크네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
공장을 알아봅니다.
구미 공장은 아웃소싱 통해서 기숙사도 잡아줍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타고 구미로 갑니다.
신분증 맡겨놓고 아웃소싱 통해서 기숙사를 잡습니다.
2일 3일 일하다 갑자기 공장에서 인원 감축한다고 하여 알바생들 다 자릅니다.
아웃소싱에서 저에게 신분증을 주면서 기숙사를 나가라고 합니다.
다른 아웃소싱 통해서 공장에 있는 일자리를 알아봅니다.
이거마저도 겨울방학 시즌이라 인원이 너무 넘쳐나 일자리가 없습니다.
서울로 올라옵니다.
너무 초초하고 힘드네요.
가족도 없고... 돈을 빌릴 친구도 없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대출을 알아봅니다.
이마저도 중졸은 대출이 안 됩니다.
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을 못 했습니다.
지금까지 돈도 못 모으고 머 했냐고요?
친구한테 사기 맞아서 순식간에 돈이 공중분해 됐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구치소에 있는 상태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인데 너무 우울하고 외롭습니다.
나 빼고는 모든 사람들이 다 행복해 보입니다.
눈물도 안 나옵니다.
많이 바라는거 아닌데 120만원 정도의 직장을 구하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알바 마저도 힘드네요.
정말 저 열심히 노력하면서 다 알아봤습니다.
면접도 발로 뛰면서 발품도 팔아가면서 말이죠.
근데 연락이 왜 안 올까요?
정말 딴거 안 바라는데...
일 할수 있기만 하면 좋을텐데....
전 이만 떠납니다.
다음 생애는 돈 많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익근무요원입니다
입소는 나이가 쫌 들어서 했구요..
약 15개월차네요.. 9개월남았구요
허리가 나빠서 4급을 받고 훈련소 다녀와서
복지관에 들어가게 됬습니다
제가 하던일은 지적중증장애인을 주로 돌보는일이였는데요
아이들 돌보다 화나면 항상 물리고 피딱지가 나고
화장실 가는법을 잘몰라서 바지에 용변실수에 혼자 손빨래다하고
가끔씩은 약부작용으로 (자폐아경우) 자살을 시도합니다
복지사들? 신경도안씁니다 저 혼자 애 죽기살기로 말립니다
하다보니 저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아이들이 성장하는시기라(청소년아이들) 힘도 엄청쎄져서
할머니한분 구할려고 손목으로 필사적으로 막다가 손목이 부러지고 철심까지 박았는데요
잘생각해보세요 장애인친구들도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것도아니고
걔내처럼 기회도 없는애들도 살려고 밥도먹고 교육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힘드시겟지만 힘내보세요 그런아이들에 비해 훨씬 좋은조건을 가지고살아가잖아요^^
복지관에가셔서 노인분들이나 장애인친구들 몇일만 도와줘보세요 ^^...
자살이란 단어는 순식간에 사라질꺼에요 ^^
자신보다 더 힘든사람보며 힘내란말은 당사자한테 힘이 안된다는 말을 어느 커뮤니티에서 읽었습니다.
네... 저도 극단적인 상황까진 안가봐서 작성자님의 힘든 상황을 이해못하고 있겠지요..
허나 중요한건 이런 보드 커뮤니티 즉 즐기려고 사람들이 모여든 커뮤니티에서 이리많은사람들이
작성자님을 응원하고 있다는겁니다...
노력은 절대 배반하지않으며 ...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가 제 좌우명입니다..
위에분들 하나하나 글 다읽어보면서 참으로 따듯하다고 느꼇습니다.
정말 피한방울 안섞인 인터넷에서 잠깐 짬내서 읽은 글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니 말이죠..
작성자님이 용기를 내서 정말 힘든 이상황을 극복했을때 앞으로의 생활은
좀더 나아지리라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봅니다....힘내시고 건승하시길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님은 이렇게 힘들다 쓸수 있는 손도~
얼굴한번 안본 분들이지만...힘내라고 하시는 많은 댓글쓰신분들도 계시고~
이많은 댓글들은 읽을수 있는 두눈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당장 님이 힘드신건 누구보다 더 많이 힘들단건 알고 있습니다.
내손에 가시하나 박혀도 내가 너무너무 힘들면...다른 이들의 더아픈 일들보다 내가 가장힘든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님은 힘들다 말할수 있는 두뇌도 가졌고 손도 가졌고 눈도 가졌습니다.
기본적인걸 다 갖추고 계시니...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이또한 지나가리라.....뻔한 말이지만.....오늘도 지나갑니다.......힘내세요 ^^
글 잘 읽었습니다..
일단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드신것 같네요..
단기알바, 일용직이라도 어떻게서든 하셔서
한달정도 생활할 여유자금을 마련하시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막무가내로 아무곳이나 찔러넣는 것보단,,,
마음추스리시고 한달정도 여유보시면서... 가고싶으신 회사의 기준에
자신이 갖춘 조건을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죽고싶단 생각은...잠시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가벼운 삶을 살지마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힘드실지라도.. 좋은날이 옵니다
지금행복한사람들...돈많은 사람들...자신있고 자기위치에 만족하는사람들..
다 힘든시절 죽고싶은마음 포기하고싶은 시절을 겪어서..그자리에 있는거 아닐까요...
잘생각해 보시고...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한단계 한단계 올라서시길 바랍니다..
그럼 힘내시고! 날씨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