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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겁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어머니 말에 의하면 저 어릴 때 문턱에 한 번 넘어지고 나면 그 이후 또 다시 문턱을 넘을 때는 꼭 두 순으로 벽을 붙잡고 한 발짝씩 넘었다 하네요. 하여튼 어릴때부터 유난스럽게 겁이 많고, 그래서 조심성도 많았다 합니다.
걍 선천적으로 유난히 겁이 많은 사람인거죠.
여튼 보드가 그렇게 안전한 활동은 아니므로 어느 정도 겁이 있는게 무모한 것보단 훨 낫겠죠
괜히 다리나 팔이라도 부러져 한 시즌 버리는 것보단요.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껏이어야 하는데..
겁이 넘 많으니 조금만 속도가 빨라져도 멈추게 되고.. 예컨테 토 사이드로 뭔가를 해서 아래방향이 잠시라도 안보이는 상황이 되면 불안해서 나도 모르게 몸이 돌아가고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비기너 턴도 하게 되고-_-)
그리고 아래방향 보며 가기 시작하면 뒤로 못도니 턴도 제대로 안되죠-_-
여튼 참 바보같아요.
남들은 뭐 하루 이틀 가면 기본 턴까지도 쉽게 한다는데 전 지금까지 탄 시간과 날 수가 며칠인데 이모양인지..
여튼 겁이 너무 많은 것 때문에 뭐 참 타는 시간에 비해 진도가 너무 안나가네요.
그래서 좀 돈이 들어도 강습을 받을까 생각중이에요.
정석대로 배우는 것도 필요하고, 더 나아가 뭐랄까.. 현재의 상태를 깰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단지 보드 뿐 아니라 뭐든 마찬가지로 너무 겁이 많으면 진도가 안 나가는 듯 합니다.
심지어 연애도..
어떻게 이런 겁쟁이가 결혼까지 했는지 미스테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