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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머형 데크는 턴을 시작 할때 설면을 좀 더 빠르고 깊게 파고 들기 위함과
똑같은 길이의 다른 보드에 비해 좀 더 긴유효 엣지를 위해서 디자인 된 보드 입니다.
헤머형 보드는 보드크로스 또는 라이딩을 위한 보드 입니다.
장점은 유효 엣지 면적이 길어서 엣지가 잘 터지지 않고 깊은 카빙을 위한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 합니다.
단점은 설면을 빠르고 깊게 파고 들어 가기 위한 사각형의 디자인 때문에 노즈 부분에 압력이 걸리면
설면에 보드가 박혀 크게 다칠수가 있습니다.
산속의 푹신 푹신한 자연설에서 프리라이딩시 보드 노즈가 박혀 넘어 지는 영상 보셨을 겁니다.
이와는 다르게...
단단하게 압설 된 스키장에서 빠른 속도로 카빙을 하다가 노즈가 박혀 넘어진다면???
정말... 두번 다시 상상 하기 싫을 정도 입니다...
과거 시즌에 피로 누적으로 인한 라이딩으로 시즌 막판에 정신줄 놓고 타다가 노즈에 압력이
걸리면서 카빙 하다가 허공에서 바닥으로 그대로 처 박혔습니다... 얼굴랜딩... ㅡ,.ㅡ
속도가 좀 빠른 상태여서 얼굴랜딩 후 두바퀴 구르면서 발목과 무릎까지 손상을 당했습니다..
헤머데크 노즈 박힘으로 인한 사고 영상 보시면 정말 의아하다는 생각 드실겁니다...
멋지게 카빙 하면서 내려 오는데...
카빙 도중에 갑자기 뜸금 없이 허공에서 한바퀴 돌면서 처 박힙니다...
아무리 돌려서 재생해 봐도 영상으로는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주변에서 직접 구경 하던 사람들도
왜 저러는지 잘 모릅니다..
직접 사고를 당한 라이더도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이유를 모르다가.... 알게 됩니다..
엣지가 터져서 넘어지는 것도 아니고 역엣지로 넘어지는 것도 아닌.... ...
마치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이 라이더를 허공으로 튕겨 버리는 모습 입니다.
전 과거 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올 시즌도 불편한 라이딩으로 타고 있습니다.
긴장 없이 타는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재미 있고 편한데....
트라우마로 인해 항시 긴장 하면서 노즈에 압력이 가하지 않게 타려고 하다 보니...
불편한 라이딩이 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프레스를 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 할 사람도 있겠지만은....
스노우 보드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타는게 아니거든요....
데몬 라이더가 정확한 프레스를 못 줘서 노즈 박힘에 의한 사고를 당할까요......
사고는 사람을 가려서 오지 않습니다....
혹시 헤머형 타시는 분들 중 엣지 터짐이나 역엣지가 아닌 이유도 모른채 튕겨져 나가면서 다치는 분들은....
노즈 박힘으로 인한 사고일 확율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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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신한 자연설이 아닌.... 단단하게 압설 된... 바닥에서의 노즈 박힘..... .. 조심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 매력 있는 보드는 틀림 없습니다. 확실하게 몸으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빠른 턴과 강한 엣지 그립으로 인해 더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역엣지 걸릴 활율이 높은 보드이기도 합니다만.. 컨트롤만 좋다면 상관 없습니다.
라이딩시 노즈 좌,우 엣지가 설면을 툭툭툭 건드리는 느낌이 옵니다..
라이더는 1초 뒤 턴을 시작 하려는데 헤머형 보드는 이미 설면을 파고 들어 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 옵니다.
처음 타시는 분들은 적응기 동안 생각치 못한 역엣지가 오는 싸늘한 느낌이 몇 번은 올 겁니다.
이 싸늘한 느낌이 오는 순간... 살짝쿵 점프를 해주시면서 밸런스를 다시 잡고 다음 턴의 타이밍을 적응해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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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더비는 분리형 더비와 ..... . 일체형 더비가 있습니다.
더비의 용도는 그립감 향상, 라이딩시 보드의 뒤틀림 방지로 일정한 엣지 그립 유지 , 앵글을 좀 더 눕힐수 있어서
빠르고 깊은 카빙을 가능하게 하는 정도...그리고 보드의 보호 정도 되겠네요....
피로 분산으로 인써트 홀 부위가 뽑히는 걸 보호 하기도 하지만
피로 집중으로 테일 부분을 부러 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키높이 효과로 인해 간지 상승~~
단점으로는 직진성이 강해져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분리형과 일체형은 본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구매 해서 장착 하시면 됩니다...
뽀대는 일체형 더비가 끝내 줍니다... 높이 상승도 상당 하구요.... 쉽게 말해... 보드를 2장 붙이고 탄다고 보면 됩니다.
단... 초보자는 추천 하지 않습니다... 상급라이더 이상 부터 장착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체형 더비의 경우 프로 선수들도 컨트롤 하기 쉽지 않습니다....
중상급 라이더들도 컨트롤 못 해서 펜스로 돌진 하는 분들 많습니다...
허나 . 보드의 뒤틀림을 막아 주어 엣지 그립을 유지 해주기 때문에 선호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폭풍 시선 받는 미친 뽀대에 반해서 일체형 더비는 초보 때는 욕심 내지 마시고....
분리형 더비 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리형은 적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더비라는게 개인차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추천 하다고 본인에게도 좋으리라는 보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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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과 작년, 올시즌 초반까지 3시즌 헤머형 데크를 타면서 느낌 점은.... 재미 없다 입니다...
헤머형 데크는 F1 레이싱카 같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은 랠리카를 더 좋아 하기에.... 재미는 없다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이 번 시즌엔 헤머형 데크는 창고에 고이 모셔 두고... 기존 올라운드형 보드를 저렴하게 다시 구입 해서 타는데...
다시 보드 타는 맛이 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과 3시즌 사용기이니 욕은 하지 말아 주세요.... 크... ㅜ.ㅜ
저역시 다시금 올라운드형의 디렉셔널데크(셋벡이 10~25미리정도의)로 돌아올 듯 싶어여~
사용기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