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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을 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머니가 한마디 하십니다.
"혹시 너 옷샀니.??"
최근에 책만샀지 옷은 산적이 없는 저인데, 옷방에 검정 패딩이 걸려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껀 아니고 뭔가 디자인 틱한데...
아버지꺼 같은데...
자세히 더더욱 보니 브랜드가 몽클레어..
ㅎㄷㄷㄷㄷㄷㄷㄷㄷ...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를 사주실것 같진 않고, 사이즈도 제 사이즈가 아니고...
80세를 바라보는 아버지가 이 브랜드를 아시는가.????
어머니가 물어보심니다. "이거 비싼거니.?"
저의 답변은 조용히 모르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2주전에 부모님 몰래 자전거 신차 하나 뽑았거든요.(현재 자전거 3대 보유중)
분명 이거 무엇이냐? 물어보면 친구꺼라 둘러될 예정이었지만, 아무런 말씀이 없어서 잘 넘어가나 싶었죠.
사실 작년에 캐나다구스를 제껄 가져올때도 10만원짜리라고 둘러되긴 했습니다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암묵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할듯 싶습니다.
엇 그런데 지금 재미난 상황이 버러질듯 싶습니다.
디자인이 이쁘다고 어머니가 내일 봉사활동에 입고 가실것 같은데..
이걸 어찌 해야할런지 ㅋㅋㅋㅋㅋㅋㅋ
동생 : 형 올때 치킨
나 : 집왔냐
동생 : ㅇㅇ
나 : 왔으면 형한테 왔다고 보고부터 해야지
동생 : 그래서 치킨
나 : 닭쳐
동생 : 형 새로산 보드 엄마가 알음?
나 : 닭쳐
동생 : 대전가는 막차가 아직 한대 남았는데
나 : 개수작이야
동생 :(사진전송) 형 컴퓨터 본체는 들고갈수 있어. 보드는 나무니까 경비실에 버리면되나?
나 : 교촌?
동생 : ㅇㅇ
나 : 매운맛?
동생 : ㅇㅇ
나 : 먼저 인질부터 풀어줘라.
동생 : ㅇㅇ 무마니
뭐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