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벌써 어느덧 보드란 익스트림에 입문한지.. 9년

헝글을 알게 된지 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보다 연차가 더 되신 분들도 있고

여전히 어디서 잘 탄다라는 소리를 듣거나

명함을 내밀만한 실력은 안됩니다만..


어느새 보드가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세심 느끼게 되네요..


제가 처음 보드를 탈 때보다도

보드가 더욱 대중화 되고 헝글도 규모가 더욱 커지고는 있지만


보드를 타면서 헝글에서 얻을 만한 정보나 보드에 대한 지식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다른 보더들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죽어간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06/07시즌... 대학시절 주말 알바비를 모아 어렵게 구매한

버튼 클래쉬 데크, 커스텀 바인딩, 모토 부츠...

상급 장비들은 아니더라도 타면서 헝글에 질문을 올리고하면

열성적으로 장비에 대해서 스킬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고


그 장비들로도 얼마든 남부럽지 않게 보드를 탔었고

비록 상급 장비는 아니더라도 제일 재미있게 보드를 타던 시설의 장비였습니다.


그러나 언제 부터 보드 입문용 데크가

오피셜이 되고 011이 되었는지...


그리고 몇장 풀리지도 않는 데크들에 대한 사용기가 올라오거나

질문글들이 올라오면 어디서 그많은 분들이 타보셨다고

이 장비 보단 다른 장비를 사란 글들을 다는지도... 좀 웃기고요...


저 같은 경우는 장비를 1달은 넘게 써봐야 그제서야

장비의 특성을 알 것 같은 감이 조금씩오는데 말이죠... 


동영상도 정말 잘타는 사람들 아니면

무시하고 질타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스키장에 가도 죄다 같은 브랜드에 같은 옷들...

오히려 저렴한 옷들이 더 유니크하고 좋아 보이는 건 저만 그런지...


몸집만 커지고 속알맹이는 작아지는

헝그리 보더가 되는 것 같아 내심 아쉬움만 커지네요...

엮인글 :

노출광

2013.11.25 18:11:08
*.156.92.49

아쉬울 수 있지만... 그렇게 그렇게 또 자연스럽게 바뀌고 흘러가게 되겠죠.

입문하는 사람보다 그것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그만큼 또 정보교환이 딱히 필요없는 사람들도 많아졌을거에요.

유행하는 보드복 스타일을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건 필요없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겠죠.


처음에야 아는 지인들과 보드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지금이야 뭐 스키장 언제 갈지도 모르는데... 열정도 줄어들었나봐요.

이런게 뭐.. .자연스러운거 아닐까 싶어요.

2013.11.25 18:35:25
*.78.83.133

제가 3시즌 전에 입문했는데 제가 입문할 때도 사실 그랬고,
확실히 몇년 사이에도 체감하는 보드 신규유입 인구가 매우 적습니다.
스키처럼 정체되어 있다보니, 정보도 다양하지 않구요.
올 시즌 굿즈 보셨나요? 신상도 예전처럼 다양하게 새 라인업이 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동호회 나가보면 다들 평균 구력이 4-5년에,
20-30 동호회 표방하는 동호회들도 40대가 수두룩한 형편이죠.

정보는 이제 동호회 수준에서 하도 다녀서 다 커버 가능하고.

논네보더

2013.11.25 18:57:00
*.200.95.43

그나마 헝그리보더가 보드에 타시는분들께는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보드자체도 구하기힘들뿐 아니라 보드에 관한 정보조차 없을때는 이곳만한데가 없었을껍니다.
누가 외국이라도 나가면 보드 비디오 테잎 하나만 구해달라고 했으니까요.
지금이야 컴퓨터만 켜도 다 알수있고 하니 점점 그런쪽으로 바뀌는게 아닐까 생각드네요..
그때와는 너무도다른 환경이죠.. 외국에서는 다시 스키쪽이 살아날것이라 예상들 하더군요..
꼭 보드뿐아니고 무엇이든 돌고 돈다고 생각합니다..
헝그리보더 보다 먼저 생긴 사이트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보드 타는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이해해줄수 있어서 이만큼 성장한게 아닐까하네요..

피타입

2013.11.25 19:35:04
*.32.1.40

점점 수준이 높아져 가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스노우보드도 엄청나게 대중화 되었구요..
보더들이 이렇게나 많아 좋은점도 있고 좋지 않은점도 있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서 탑니다,..ㅎㅎ

아기공룡통키

2013.11.25 20:50:22
*.226.208.11

읽고보니 맞는말인듯함..

이쁜남자

2013.11.26 10:24:39
*.47.239.97

머 사람들의 셩향이 과시하고 싶은 맘이 있기에 좋은 장비 비싼장비를 선호 하는것이겠죠~

주변에서도 분명 타는 사람의 실력을 고려하기 보다는 한번 살꺼면 좋은거 사두어야 오래 탄다고 할거구요~~

저 역시 글 쓰신 분처럼 오랜 시간 헝글 눈팅하며 잼있게 봤었는데.....요즘은 먼가 낭만도 적고.....

예전처럼 열정만 가지고 경제력이 안되는 실제 헝글한 보더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헐글의 분위기가 바뀌는것이겠죠~

이것이 나쁜것은 아닌거같구....좀 변화가 느껴지긴 하는데 세월이니......

그냥 항상 같은 맘으로 지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마닉마닉

2013.11.27 03:02:19
*.37.37.15

11년 겨울에 처음 장비를 마련할때 얼마나 고민했었는지 모릅니다.

어짜피 2번밖에 안타본 초보니까 중고막데크셋을 살까.. 아님 이월 신상으로 지를까..

결론은 1112오피셜+릴프+플랫지(윗분이 말한 당시 신상세트) 이렇게 큰맘먹고 질러서 3년째 잘 타고 있습니다.

장비과시나 시선을 받는것보다는 자기만족이 더 중요한거 같네요.

그리고 렌탈덱타는 친구들이 제 덱으로 타보고 좀 다르긴 하구나 할때 역시 잘 샀다고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이제 S자 땐 3년차보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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